(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경영난에 처한 일본 닛산자동차가 전환사채 1천500억엔(약 1조4천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닛산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조달 자금은 신규 제품과 전기화, 자율주행기술 등 새로운 기술 개발에 투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앞서 이반 에스피노사 신임 사장은 2028년 3월까지 일자리 2만개와 공장 17개 중 7개를 폐쇄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계획은 올해 초 혼다자동차와 진행한 합병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닛산은 최근 회계연도에 6천710억엔(약 6조3천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앞서 에스피노사 사장은 지난 5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12~18개월 지속될 수 있는 충분한 현금과 신용 약 2조2천억엔(약 20조7천억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