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머리 싹둑 자른 '까까머리' 조규성, 미트윌란 전지훈련 합류

중앙일보

2025.07.07 01:06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머리를 싹둑 자르고 까까머리로 변신한 조규성. [사진 미트윌란 인스타그램]

무릎 수술 후 장기간 재활 중인 한국축구대표팀 출신 공격수 조규성(27)이 소속팀 덴마크 미트윌란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미트윌란은 18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조규성을 포함한 선수단이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위해 이동하는 사진을 여러장 게재했다. 지난 3월 장발이었던 헤어스타일과 수염을 깔끔하게 정리했던 조규성은 머리를 빡빡 깎은 ‘까까머리’로 변신했다.

조규성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가나전에서 헤딩으로만 2골을 터트려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출중한 외모까지 지녀 월드컵 기간에 4만명이던 SNS 팔로워는 293만명까지 늘었고, 지금도 171만명이다.

2023년 7월 전북 현대를 떠나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조규성은 첫 시즌에 13골을 몰아쳤다. 그러나 지난해 5월 2023~24시즌을 마친 뒤 통증이 있던 무릎 수술을 받았다. 미트윌란 구단에 따르면 합병증이 발생했고, 1년 동안 재활에 전념했다.

카타르월드컵 가나전에서 헤딩골을 터트리는 조규성(왼쪽). [연합뉴스]

조규성은 새 시즌을 앞두고 전지훈련에 합류하면서 복귀가 머지 않았음을 알렸다. 지난달 크리스티안 바흐 바크 미트윌란 스포츠 디렉터는 “지금 어느 정도 상태인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조규성이 그리웠다. 휴가 중에도 재활이 계속됐고 상황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고, 토마스 토마스베르 미트윌란 감독 역시 “다행히 회복이 진행되고 있고, 분명히 진전이 있다. 기대했던 것보다 회복 속도가 느렸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트윌란은 오는 21일 오덴세와 덴마크 수페르리가 개막전으로 새 시즌에 돌입한다.

A매치 39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한 조규성은 지난해 3월 이후 대표팀에는 뽑히지 못하고 있다. 현재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두고 오현규(헹크)와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주민규(대전), 이호재(포항) 등이 경쟁 중인 가운데, 향후 조규성이 복귀한다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