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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실종된 70대 치매 노인, 신고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

중앙일보

2025.07.07 01:41 2025.07.0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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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소방당국이 실종된 70대 치매 노인을 수색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주에서 실종됐던 70대 치매 노인이 신고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쯤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한 풀숲에 70대 남성 A씨가 숨져있는 것을 수색대가 발견했다.

앞서 A씨 가족은 전날 오후 "지난 5일 낮 12시쯤 A씨와 마지막 통화를 한 이후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치매를 앓고 있던 A씨는 홀로 살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이날 오전 3시쯤 위치정보시스템(GPS)상 A씨의 마지막 위치가 서귀포시 토평동 인근으로 확인됨에 따라 일대에 수색 인력을 집중 투입했다.

A씨는 주거지에서 약 4.5㎞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당시 A씨는 사후강직이 진행된 상태로 특별한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범죄 혐의점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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