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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이체 한번에…하나은행 서학개미 위한 외화통장 출시

중앙일보

2025.07.07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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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절차 없이 환전과 계좌 이체를 한번 진행해 미국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외화 전용 통장이 출시됐다. 7일 하나은행은 하나증권과 함께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을 지난 5월부터 선보였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사. 뉴스1

해당 통장을 만들면 외화 환전과 해외주식 매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원래 해외주식을 거래하려면 외화통장을 별도로 개설해야 했다. 그런 다음 다시 증권사 계좌로 외화를 이체한 뒤 매매를 진행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상품은 하나은행 통장에 보유한 달러로 바로 미국 주식을 실시간 거래하고, 별도 이체 과정 없이 하나은행 통장과 하나증권 거래 시스템이 연동되는 구조다.

가입 대상도 넓어졌다. 원래 성인만 비대면으로 해외주식 계좌를 만들 수 있었지만, 하나 해외주식전용 통장은 미성년자도 모바일 앱(하나원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환율 혜택도 준다. 해당 통장에 달러를 입금할 때 매매 기준 환율의 100% 우대가 적용되고, 하나증권 신규 고객은 6개월간 매매수수료 전액 면제한다.

하나은행 측은 “해외주식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고객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전용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남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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