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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8세' 메시, 여전한 드리블 실력...득점 장면에서 수비 7명 제압 "메시는 뛸 때 가장 행복해"

OSEN

2025.07.07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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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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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또 다시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인터 마이애미는 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스타드 사푸토에서 열린 2025시즌 메이저 리그 사커(MLS) 21라운드 CF 몽레알과 경기에서 4-1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 마이애미는 전반 2분 만에 프린스 오우수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으나 전반 33분 타데오 아옌데가 동점골을 넣었고 이후 전반 40분 메시가 역전골을 기록하면서 전반전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선 마이애미는 후반 15분과 17분 세고비아, 메시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4-1 스코어를 완성했다. 

최고의 장면은 메시가 기록한 마지막골 장면이었다. 후반 17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단독 드리블로 박스 안까지 진입했고 이 과정에서 달려든 7명의 수비수를 간결한 움직임으로 제압한 뒤 완벽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6일 "메시는 득점 장면에서 무려 7명의 수비수를 제쳤다. 그는 마이애미를 위한 놀라운 드리블과 득점을 뽑아냈다"라고 집중 조명했다. 

그러면서 "만 38세 치고는 나쁘지 않은 움직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이 경기 종료 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왜 메시를 풀타임 기용하느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에 마스체라노는 "우리는 메시가 축구를 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그가 건강하고 뛸 수 있는 몸 상태라면 언제든 출전을 원할 것이고, 우리도 그에게 그렇게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경기장에 있을 때 우리는 엄청난 이점을 얻는다. 그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터 마이애미는 앞으로 10일 동안 뉴잉글랜드 레벌루션, 내슈빌, 신시내티, 뉴욕 레드불스를 연달아 상대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그래서 이번 몽레알전 승리가 매우 소중했다"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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