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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대상은 김민재… 뮌헨 단장의 선언, "클월 끝나면 바로 목 친다"

OSEN

2025.07.07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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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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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끝내 김민재(29)를 내보내기로 마음을 굳혔다. 더 이상은 ‘철기둥’이라 불리던 그의 이름이 뮌헨 수비 라인에서 들리지 않을 전망이다.

독일 ‘빌트’는 6일(한국시간) “김민재는 클럽월드컵까지 동행하고, 이후 이적시장의 흐름을 지켜볼 것”이라는 막스 에베를 단장의 말을 인용해 김민재 정리 작업이 본격화됐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에는 복귀했지만,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단 1초도 뛰지 못했다. 팬들이 기대했던 ‘코리안 더비’도 성사되지 않았다. PSG의 이강인과 김민재 모두 벤치를 지켰고, 뮌헨은 파리 생제르맹에 0-2로 완패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PSG의 벽은 높았다.

김민재가 뛰지 못한 자리엔 새 얼굴이 등장했다.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조나단 타는 클럽월드컵 전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확실한 입지를 굳혔다.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손발을 맞추며 뮌헨의 차세대 센터백 듀오로 떠오른 것.

뮌헨은 타의 실수가 잦은 편임에도 전체적으로 수비 전환에 만족감을 드러낸 분위기다. 

여기에 뮌헨은 김민재의 대체자까지 점찍었다. 벤피카 소속의 23세 센터백 토마스 아라우호다. 187cm의 장신에 후방 빌드업 능력이 좋고, 특히 김민재가 종종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뒷공간 커버에도 능하다는 평가다.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를 3500만 유로(약 562억 원)로 책정하며 빠른 정리를 추진하고 있다. 타가 주전으로 올라서고, 아라우호가 대기한다면 김민재는 더 이상 자리가 없다는 결론이다.

관심을 보이는 팀들은 여럿이다. AC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이 모두 김민재의 상황을 주시 중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공식 오퍼는 없다.

리버풀의 경우 최근 디오고 조타의 사망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으며 일시적으로 이적시장 대응에 숨을 고르는 상황이다. 팬들은 김민재의 새로운 도전지가 어디가 될지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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