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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포기한 보람 있다! BBC '비피셜' 등장...'102경기 97골' 괴물 공격수, 아스날행 급물살→"5년 계약 개인 합의"

OSEN

2025.07.07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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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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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꿈을 위해 여자친구와도 결별했다. 빅토르 요케레스(27, 스포르팅 CP)가 드디어 아스날행 청신호가 켜졌다.

영국 'BBC'는 6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은 스포르팅과 스웨덴 공격수 요케레스를 7000만 파운드(약 1303억 원)에 영입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스날은 최근 며칠 동안 요케레스와 계약을 성사시키는 데 분명히 집중하고 있다. 이제 그들이 좇는 공격수 영입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안드레아 베르타 스포츠 디렉터가 협상을 주도하는 가운데 요케레스와 개인 조건, 스포르팅과 협상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다"라고 전했다.

드디어 최우선으로 뒀던 스트라이커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는 아스날이다. BBC는 "아직 계약이 확정된 건 아니다. 아스날은 최종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어느 정도 신중함을 유지하고 있다"라면서도 "요케레스는 포르투갈에서 두 시즌간 102경기 97골을 기록한 뒤 프리미어리그 이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하지만 새로운 공격수 영입이 아스날의 최우선 과제였기 때문에 요케레스 영입 움직임은 이적시장에서 중요한 발전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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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요케레스가 아스날행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는 7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요케레스와 아스날이 합의한 개인 조건 계약은 2030년 6월까지로 5년간 유효하다. 그는 스포르팅 측에 최대한 빠르게 아스날로 이적하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클럽 간 회담이 진행 중이며 완료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스날 합류를 위해 연봉까지 일부 포기한 요케레스다. 로마노는 "요케레스는 아스날과 스포르팅 간 협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자신의 급여에서 200만 유로(약 32억 원)을 포기하는 데 동의했다. 스포르팅은 아스날이 제안한 이적료보다 더 많은 금액을 요구했고, 요케레스는 이적이 실현될 수 있도록 급여를 삭감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라고 덧붙였다.

급물살을 타고 있는 양 팀 협상이다. 로마노는 "아스날은 최근 몇 시간 동안 새로운 협상을 거쳐 요케레스 영입에 더 가까워졌다. 그는 스포르팅 훈련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며 클럽을 떠나는 일에만 전념하고 있다. 아스날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아직 이뤄진 건 없지만, 논의는 진행 중"이라며 아주 곧 'Here we go'를 외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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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케레스는 189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장신 공격수다. 브라이튼 유스 출신인 그는 장크트 파울리와 스오나지 시티, 코번트리 시티 임대를 통해 경험을 �맘柰�, 2023년 여름 스포르팅으로 이적했다.

요케레스는 포르투갈 무대에서 잠재력을 터트렸다. 그는 데뷔 시즌부터 공식전 50경기 43골 15도움을 기록하며 괴물 같은 득점력을 자랑했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에도 요케레스의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52경기 54골 13도움이라는 무시무시한 스탯을 쌓으며 더욱 주목받았고, 프리메이라리가와 컵대회 타사 드 포르투갈에서 모두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다. 

포르투갈을 정복한 요케레스는 올여름 이적을 추진했다. 그는 스포르팅과 신사 협정을 맺었다며 무조건 이적을 선언했고,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스포르팅 시절 함께했던 후벵 아모림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이 적극적으로 나섰고, 이제 아스날이 최후의 승자가 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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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이적을 위해 많은 걸 포기하고 있는 요케레스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카다시야와 알 힐랄의 관심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오일 머니'의 유혹을 뿌리치고 연봉 삭감까지 받아들이며 아스날행을 추진 중인 것.

게다가 요케레스는 교제 중이던 미녀 모델 여자친구와도 과감히 헤어졌다. 그는 지난해부터 슈퍼모델 출신 이네스 아귀아르와 공개 열애 중이었다. 스포르팅 동료의 결혼식에서 하객으로 만나면서 인연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귀아르는 남자친구인 요케레스의 이적을 만류했다. 그가 런던으로 이사하는 대신 스포르팅에 남아 자신과 함께하길 원한 것. 

요케레스의 대답은 거절이었다. 영국 '더 선'과 포르투갈 '헤코르드' 등에 따르면 그는 휴가를 앞두고 아귀아르와 만나 이적을 원하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고, 이별을 택했다. 아귀아르도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꿈을 위해 돈과 연인까지 포기하고 있는 요케레스다.

/[email protected]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더 선, 요케레스, 아귀아르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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