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40년 지기 친구들에게 서운함을 느낀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사연자는 매번 약속을 어기는 40년 지기 친구들 때문에 고민이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친구들이 매번 약속에 지각해서 트러블이 생긴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아이들이 크니까 가족 모임이 많이 생겼다. 그러면서 트러블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사연자는 "내가 광주에서 집을 사게 됐다. 친구들 보다 늦게 마련했고 자랑하고 싶어서 부부모임으로 불렀다. 현지인 맛집으로 1박 2일 투어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약속 며칠 전에 노원 친구가 아이 태권도 시합이 있다고 늦을 것 같다고 하더라. 얼마나 걸리냐고 했더니 최대한 빨리 오겠다고 하더라. 시흥 친구는 다음 날 아침에 일찍 가야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사연자는 "일정이 틀어져서 내가 서운하다고 얘기했더니 친구들이 우린 가족이 있고 아이들이 있으니까 일정에 맞추기 어렵다고 이러면 우리가 계속 보기 힘들다고 하더라. 나는 그런 뜻으로 이야기한 게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친구들은 아이와 아내가 있으니까 컨펌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너는 혼자니까 가볍지 않나. 근데 그 친구들은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서장훈은 "40대 중반이면 회사와 가정이나 어디서든 책임지는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근데 너는 어릴 때 고향에서 뛰놀던 그 마인드로 친구들을 대하고 있다. 그 친구들은 너 같지 않다. 이젠 네 계획에 맞춰줄 수 없다"라고 현실적이 이야기를 건넸다.
서장훈은 "네가 주도해서 뭘 하고 계획하지 마라. 그 친구들이 너를 보고 싶게 해야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장훈은 "그 친구들을 오래 보고 싶으면 서로 부담스럽지 않은 사이가 돼야 한다. 그래야 오래 간다"라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