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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스리백' 홍명보 감독 "플랜 A도, 플랜 B도 될 수 있다...앞으로 계속 준비하겠다"[용인톡톡]

OSEN

2025.07.0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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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용인, 조은정 기자]7일 경기 용인시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2025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과 중국의 개막전이 열렸다.한국은 중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격돌한다. 경기는 모두 용인에서 치러지며 3경기 성적에 따라 그대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한국 홍명보 감독이 그라운드에 들어서고 있다. 2025.07.07 /cej@osen.co.kr

[OSEN=용인, 조은정 기자]7일 경기 용인시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2025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과 중국의 개막전이 열렸다.한국은 중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격돌한다. 경기는 모두 용인에서 치러지며 3경기 성적에 따라 그대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한국 홍명보 감독이 그라운드에 들어서고 있다. 2025.07.07 /[email protected]


[OSEN=용인, 고성환 기자] 홍명보 감독이 앞으로도 스리백 전술은 버릴 수 없는 중요한 카드라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중국을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기분 좋게 첫 단추를 끼웠다.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오는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격돌한다. 경기는 모두 용인에서 치러지며 3경기 성적에 따라 그대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전승 우승을 목표로 내건 홍명보호. 한국은 3년 전 열린 대회에선 일본에 0-3으로 패하는 '요코하마 참사' 끝에 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2019년 부산 대회 이후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다.

한국은 6명이 생애 첫 A매치 경기를 치르고 '깜짝 스리백' 카드를 실험하는 와중에도 중국을 압도했다. 전반 8분 나온 이동경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주민규의 추가골, 후반에 나온 김주성의 A매치 데뷔골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OSEN=용인, 조은정 기자]7일 경기 용인시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2025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과 중국의 개막전이 열렸다.한국은 중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격돌한다. 경기는 모두 용인에서 치러지며 3경기 성적에 따라 그대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후반 한국 홍명보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5.07.07 /cej@osen.co.kr

[OSEN=용인, 조은정 기자]7일 경기 용인시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2025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과 중국의 개막전이 열렸다.한국은 중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격돌한다. 경기는 모두 용인에서 치러지며 3경기 성적에 따라 그대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후반 한국 홍명보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5.07.07 /[email protected]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우선 승리한 선수단에 축하를 전하고 싶다. 준비한 것보다 훨씬 잘했다. 물론 몇 차례 더 좋은 판단을 했다면 더 나은 상황을 만들 수도 있었겠지만, 앞으로 더 성장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라며 "이동경이 시작하자마자 장점인 왼발로 득점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주민규 골도 마찬가지다. 준비한 모습이 잘 나왔다. 후반에도 더 좋은 찬스가 있었지만, 득점으로 살리지 못한 점은 개선해야 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3차예선과 수비적인 부분에서 달랐다. 오늘은 변형 스리백이 아니라 정통 센터백 3명을 기용했다. 공격 루트가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오른쪽 박승욱에서 한두 번 실수가 나오기도 했지만, 바로 수정해서 반대편 이태석의 전환 플레이로 찬스를 잘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박진섭과 박승욱, 김주성으로 이뤄진 수비진의 빌드업에도 합격점을 줬다. 홍명보 감독은 "몇 가지 패턴을 준비했는데 오늘 선수들의 집중력이 아주 좋았다. 특히 중앙 수비수 3명이 공 배급이나 전환이 괜찮았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보여준 스리백이 다가오는 월드컵의 플랜 B가 될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은 "지금 말씀드리기엔 성급한 감이 있다. 플랜 A가 될 수도, 플랜 B가 될 수도 있다. 선수들이 1년 후 있을 월드컵에 대비해 얼마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무더위에서 많이 뛸 수 있느냐가 전략, 전술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앞으로 어떤 선수가 더 수비적으로 공격적으로 들어가게 될지 판단하긴 이르다. 하지만 이 역시 앞으로 계속 준비해야 하는 플랜"이라고 전했다.

[OSEN=용인, 조은정 기자]7일 경기 용인시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2025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과 중국의 개막전이 열렸다.한국은 중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격돌한다. 경기는 모두 용인에서 치러지며 3경기 성적에 따라 그대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중국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과 한국 홍명보 감독이 경기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5.07.07 /cej@osen.co.kr

[OSEN=용인, 조은정 기자]7일 경기 용인시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2025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과 중국의 개막전이 열렸다.한국은 중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격돌한다. 경기는 모두 용인에서 치러지며 3경기 성적에 따라 그대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중국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과 한국 홍명보 감독이 경기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5.07.07 /[email protected]


끝으로 홍명보 감독은 A매치 데뷔전을 소화한 이호재, 서민우, 모재현, 김봉수, 강상윤, 이승원에 대해 "후반에 들어간 선수들은 A매치가 처음인 선수들이 많았다. 어린 선수들도 많았다. 역시나 좋은 기량을 갖고 있지만, A매치 데뷔전은 쉽지 않다는 걸 본인들도 많이 느꼈을 거다. 대표팀 경험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느꼈을 거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다음 경기도 마찬가지다. 젊은 선수들 출전을 준비시키고 있다. 앞으로 평가전이 많진 않지만, 좋은 폼을 유지하고 새롭게 나타난 선수들은 꾸준히 관찰하고 지켜볼 예정"이라며 "지금 대표팀에 들어온 선수들은 현재 실력이 가장 좋은 선수들이다. 본인들이 많은 걸 느꼈을 A매치 데뷔전이라고 생각한다. 몇 번 실수는 있었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더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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