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슈퍼리그 너무 수준 낮아…해외파도 많아져야” 손흥민 없는 한국전 대패에 中 쇼크받았다

[OSEN=용인, 조은정 기자]7일 경기 용인시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2025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과 중국의 개막전이 열렸다.한국은 중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격돌한다. 경기는 모두 용인에서 치러지며 3경기 성적에 따라 그대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중국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과 한국 홍명보 감독이 경기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5.07.07 /[email protected]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없으면 한국을 이긴다고? 핑계거리가 사라진 중국이 한국전 대패에 큰 충격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중국에 3-0 완승을 거뒀다. 첫 단추를 잘 꿴 한국은 11일 홍콩과 2차전을 가진다. 

손흥민이 없어도 중국전 대승은 충분했다. 한국은 이동경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주민규, 김주성이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며 쾌승을 거뒀다.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의 데뷔전도 완패로 끝났다. 

[OSEN=용인, 조은정 기자]7일 경기 용인시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2025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과 중국의 개막전이 열렸다.한국은 중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격돌한다. 경기는 모두 용인에서 치러지며 3경기 성적에 따라 그대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후반 한국 이동경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5.07.07 /[email protected]

대패 후 중국언론의 태도가 확 달라졌다. 경기 전만 해도 “손흥민 없는 한국을 이길 수 있다”고 떠들었지만 갑자기 자기반성모드로 바뀌었다. 

‘소후닷컴’은 “중국이 한국에게 예상된 패배를 당했다. 중국은 20년전 축구를 하고 있다. 동아시안컵은 슈퍼리그와 K리그, J리그의 맞대결이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는 외국선수가 뛰기에 어느 정도 격차를 만회할 수 있다. 하지만 동아시안컵은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외국선수 없이 뛰기에 중국의 문제점이 모두 드러났다”고 대표팀을 비판했다. 

K리그의 수준이 슈퍼리그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이제야 안 것이다. ‘소후닷컴’은 “단순한 전술적 문제가 아니다.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하지만 중국은 10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그럴 것이다. 결국 더 많은 선수들이 해외리그로 나가고 리그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 변화하지 못한다면 중국축구의 문제는 영원히 해결될 수 없다”며 변화를 원했다. 

[OSEN=용인, 조은정 기자]7일 경기 용인시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2025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과 중국의 개막전이 열렸다.한국은 중국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11일 홍콩, 15일 일본과 격돌한다. 경기는 모두 용인에서 치러지며 3경기 성적에 따라 그대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후반 한국 김주성이 중국과 헤더 경합을 하고 있다. 2025.07.07 /[email protected]

최근까지 승부조작 및 부정축배로 물의를 일으킨 중국축구다. 대표팀부터 뿌리까지 썩었다. 단순한 감독교체로 승부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이 매체는 “리그의 치열한 경쟁, 리듬, 그리고 강도가 다르다. 아무리 한국이 덥다고 해도 중국 선수들은 경기장만 들어가면 다리가 뻣뻣해졌다. 슈퍼리그의 강도가 너무 약해서 아닐까? 감독이 바뀐다고 중국축구와 중국대표팀이 하루 아침에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탄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