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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임신' 지소연, 소중한 가족 잃었다.."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전문]

OSEN

2025.07.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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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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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지소연이 오랜 시간을 함께한 반려견과 작별 인사를 전했다.

지난 7일 지소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첫째 꽃돌이가 어제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과의 16년 추억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지소연은 "16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 가족과 함께 웃고, 또 우리 가족 한사람 한사람의 슬픔에 같이 울고, 사람의 말이 위로가 되지 않을 때 서로 기대고 살아온 우리. 내 삶의 한 페이지, 16년이란 시간을 통째로 찢긴 것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고마워. 꽃돌아 누구보다 내가 너에게 제일 위로 받았어. 첫 뮤지컬에서 선배에게 크게 혼나고 버스비 없어 걸어서 영동대교 건너며 집으로 울고 들어온 내게 마치 그걸 본 것 처럼 내 곁에서 잠잠히 나를 위로하며 내가 울 때 곁에 있어줘서"라며 반려견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또한 그는 "언젠간 이런 시간이 올거라는걸 알면서도 늘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았던 너를 이제 사진 속에서만 보게 되겠지만, 내 마음 속, 그리고 우리가족의 기억속에서 너는 영원히 살아 있을 거야. 사랑해, 그리고 정말 고마워"라고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이제 아픔 없는 곳에서 더 행복해"라며 "오래된 가족을 잃은 우리 가족을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지소연은 배우 송재희와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시험관 시술을 통해 낳은 첫째에 이어 딸, 아들 쌍둥이를 임신한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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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지소연 SNS글 전문

내 첫째 꽃돌이가 어제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 16년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 가족과 함께 웃고, 또 우리 가족 한사람 한사람의 슬픔에 같이 울고, 사람의 말이 위로가 되지 않을 때 서로 기대고 살아온 우리. 내 삶의 한 페이지, 16년이란 시간을 통째로 찢긴 것 같았어요. 고마워. 꽃돌아 누구보다 내가 너에게 제일 위로 받았어. 첫 뮤지컬에서 선배에게 크게 혼나고 버스비 없어 걸어서 영동대교 건너며 집으로 울고 들어온 내게 마치 그걸 본 것 처럼 내 곁에서 잠잠히 나를 위로하며 내가 울 때 곁에 있어줘서… 매번 오디션에 떨어져 내 존재의 가치를 종이처럼 느끼던 나를 내가 이세상의 주인공 인것 처럼 반겨줘서… 젊은 시절, 왜 내게만 이런일이 생길까 하던 그 시절,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해줘서… 언젠간 이런 시간이 올거라는걸 알면서도 늘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았던 너를 이제 사진 속에서만 보게 되겠지만, 내 마음 속, 그리고 우리가족의 기억속에서 너는 영원히 살아 있을 거야. 사랑해, 그리고 정말 고마워. 마지막 순간을 함께한 아빠가 꽃돌이에게 전해준 물 한모금에 꼬리를 흔들어 주었단 이야기에 마지막 인사를 전해 받은 것 같아 이제 아픔 없는 곳에서 더 행복해 오래된 가족을 잃은 우리 가족을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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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SNS


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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