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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위약금 내길 원치 않아…손흥민 이적은 내한경기 이후”

OSEN

2025.07.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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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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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토트넘이 마지막까지 손흥민(33, 토트넘)으로 수익을 내려한다. 

토트넘은 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친선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손흥민을 보기 위해 벌써부터 많은 축구팬들이 몰렸고 입장권은 전석매진됐다. 

토트넘은 이미 수차례 손흥민을 활용해 한국에서 많은 친선전을 개최했고 엄청난 흥행을 거뒀다. 2022년 처음 치른 시리즈에서 토트넘은 팀K리그와 상대해 6-3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세비야와 1-1로 비겼다. 

해리 케인 등 토트넘 동료들이 손흥민과 한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토트넘은 전석을 매진시키며 국민구단의 위용을 자랑했다. 한국 마케팅의 엄청난 효과를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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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 유니폼 판매 1위를 달리며 스타성을 증명하고 있다. 토트넘은 2024년에도 또 내한해 팀 K리그와 대결해 4-3으로 이겼다. 토트넘 입단이 확정된 양민혁이 K리그 대표로 뛰었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과도 대결해 1-2로 졌다. 손흥민 대 김민재라는 한국축구 최고의 흥행카드를 수익으로 연결했다. 

올해는 약간 사정이 다르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또 한국을 찾는다. 이적설에 휘말린 손흥민으로 마지막 수익을 내겠다는 계산이 깔렸다. 

영국 ‘팀토크’는 7일 “토트넘은 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친선전을 가진다. 손흥민이 빠진다면 토트넘은 위약금을 내야 한다. 토트넘은 상업적인 목적으로 그 전까지는 손흥민을 팔지 않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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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유벤투스가 내한했다. 중국에서 풀타임을 뛰고 온 호날두는 한국전에서 “호날두”라는 팬들의 연호에도 출전을 거부했다. 결국 화가 난 팬들이 “메시”를 외쳤다. 호날두는 이탈리아로 돌아가 러닝머신을 타는 사진을 올리며 한국을 조롱했다. 

경기 후 많은 팬들이 ‘입장권 환불’을 요구하며 단체소송전을 진행했다. 호날두가 빠져서 위약금을 물었지만 그보다 손해배상이 더욱 컸다. 

토트넘 내한경기 주최측 역시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을 경우에 따른 위약금을 조항에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막대한 이득을 원하는 토트넘이 최소 8월 3일까지는 손흥민을 이적시키지 않는 이유다. 

뉴캐슬의 ‘욱일기 사용’ 이슈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경기는 전석매진으로 변함없는 흥행파워를 보였다. 결국 토트넘은 내한경기로 막대한 수익을 챙긴 뒤 손흥민을 이적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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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 사우디리그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토트넘 입장에서 최대한 많은 돈을 벌려면 손흥민이 사우디로 가주는 편이 낫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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