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신민재가 1할대 타율에서 대반등에 성공해 드디어 시즌 타율 3할대로 올라섰다. 2군에서 재정비를 하고 온 이후로는 리그에서 가장 타율이 높다.
LG는 지난 주말 대구 삼성 3연전에서 1승 2패 루징을 했지만, 신민재는 톱타자로 고군분투했다. 신민재는 3연전에서 12타수 7안타, 타율 5할8푼3리로 뜨거운 타격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4일 삼성전, 신민재는 9회 극적인 홈런으로 ‘노히트 노런’ 불명예를 막아냈다. 0-4로 뒤진 9회초 1사 후 삼성 선발투수 이승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015년 프로 입단 후 1223타석 만에 기록한 데뷔 첫 홈런이 극적인 순간에 터졌다. LG는 이날 이승현 상대로 9회 1아웃까지 단 1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하고 있었다. 신민재의 깜짝 홈런으로 노히트 희생양을 모면했다.
지난 5일 삼성전에서는 4타수 4안타 1볼넷, 5차례 타석에서 100% 출루하며 1타점 2도루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신민재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김진성, 장현식, 이정용, 유영찬 필승조와 마무리가 모두 난조를 보이면서 6-7 역전패를 당했다.
신민재는 지난 6일 삼성전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1-1 동점인 5회 2사 후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천성호의 우월 2루타 때 역전 득점을 올렸다. LG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방문팀 LG는 송승기가 선발 출전했다. LG 트윈스 신민재가 9회초 1사 삼성 라이온즈 이승현의 노히트 노런 기록을 깨는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7.04 / [email protected]
신민재는 개막하고 3월 7경기에서 타율 4할3푼8리(16타수 7안타)로 출발이 좋았으나, 4월 한 달 동안 타율 1할4푼1리(64타수 9안타)로 부진했다. 5월 11일 시즌 타율이 1할9푼1리까지 추락하자, 결국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염경엽 감독은 신민재를 2군으로 보내 타격 훈련만 하도록 주문했다. 신민재는 열흘 뒤 1군에 복귀했다. 2군에서 매일 5시간씩 배팅 훈련을 하고 올라왔다. 신민재는 “이천에서 하루에 5시간 정도 타격 훈련을 했다. 밥 먹고 치고, 자고 일어나 또 치고, 그렇게 반복하며 계속 배팅 훈련을 했다”고 언급했다.
염 감독은 신민재를 1군에 복귀시킨 후 첫 3경기는 대수비로 경기 후반에 교체 출장시켰다. 2군에서 매일 강도 높은 배팅 훈련으로 체력이 방전돼, 재충전을 위해서였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LG는 요니 치리노스, 방문팀 KIA는 윤영철을 선발로 내세웠다. 3회말 1사 2루 상황 LG 신민재가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5.06.29 / [email protected]
2군을 다녀온 이후로 신민재는 180도 달라졌다. 5월말부터 2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급격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신민재는 2군에서 올라온 5월 22일 이후 37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7푼7리(138타수 52안타) 출루율 .431, 장타율 .435, OPS .866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에 리그 타율 1위다. 시즌 타율 1위 롯데 레이예스가 3할7푼6리로 2위다. 최다안타는 레이예스(53안타)에 1개 뒤진 2위다.
무엇보다 무릎 인대 수술로 시즌 아웃된 톱타자 홍창기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톱타자로는 타율 3할4푼5리(116타수 40안타) 1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 시즌 타율도 3할2리까지 끌어올렸다. 리그 타격 순위 10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