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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23살에 배우 일 끊겨 뮤지컬 전향..욕 많이 먹고 주눅 들어”(4인용식탁)

OSEN

2025.07.0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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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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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김지우가 뮤지컬 배우 전향 후 혹평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지우 편이 방송되었다.

김지우는 뮤지컬 ‘프리다’를 통해 맺어진 절친, 배우 김히어라와 댄서 아이키를 초대해 남편 레이먼 킴 셰프의 레시피로 준비한 ‘멕시칸 요리 한 상’을 대접했다. 김지우는 “저희가 가족보다 더 많이 보는 사이다. 처음에는 밥을 해먹이고 싶었다. 반갑게도 ‘4인용식탁’ 이야기가 나왔다”라며 뮤지컬로 가까워진 아이키, 김히어라를 초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지우는 “독감에 걸려 연습실을 못 나게 됐다. 연습을 안 나가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 전화가 왔는데 김히어라였다. 연출자의 지시를 적은 것을 다 찍어서 보내준 것이다. ‘지금 아프니 답장 안 해도 된다’ 하더라. 그런 게 진짜 쉽지 않은데 너무 고맙더라. ‘나는 사람 복이 많구나’ 싶었다”라며 김히어라를 칭찬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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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는 교복 CF로 데뷔를 했다. 김지우는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가 잘 되면서 재밌게 잘 지냈다. 어느 순간 제가 설 자리가 없어지게 되더라. 저랑 같은 세대 연기를 한 분들이 모델 출신이 많다. 김민희, 김효진, 공효진. 키가 크고 마른 체형. 저는 항상 오디션을 보러 가면 ‘통통한데’, ‘어중간한데’ (이런 말을 들었다). 23, 24살 정도 되니 일이 끊이더라”라고 설명했다.

김지우는 우연히 본 뮤지컬에 캐스팅이 되어 뮤지컬 배우로 전향하게 되었다고. 그는 “처음 뮤지컬 쪽에 왔을 때 욕을 많이 먹었다. 캐스팅 때도, 공연 시작 때도 욕을 많이 먹었다. ‘뮤지컬이 쉬워 보이나’, ‘실력이 저만큼 안 되는 것 같은데’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주눅이 많이 들었다. 어느 순간부터 관객들의 눈이 공포스럽더라”라고 말했다.

김지우는 혹평을 넘어서기 위해 노래 레슨, 연기 연습 등을 받으며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느덧 20년이 흐른 김지우. 그는 “항상 오디션 가면 너무 떨린다. 작품 수가 많아지다 보니 아는 감독님도 많아진다. 아는 분들 앞에서 하는 게 더 힘들다”라고 말하며 여전히 긴장 속에 연기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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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OSEN DB


임혜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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