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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세트피스 코치 영입' 토트넘, 포스테코글루가 외면한 허점 메우나

OSEN

2025.07.0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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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새롭게 출범하는 토마스 프랭크(52) 감독 체제 토트넘이 약점 보완에 본격 나섰다. 특히 세트피스 부문 강하를 위한 전문가 영입이 눈에 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프랭크 감독의 1군 코칭스태프 구성을 발표했다. 프랭크 감독과 브렌트포드에서 함께했던 저스틴 코크레인(1군 수석 코치), 크리스 해슬럼(퍼포먼스 총괄 겸 1군 코치), 조 뉴턴(분석 코치) 등은 이미 알려진 대로였다. 

여기에 맷 웰스 코치가 1군에 잔류했고 카메론 캠벨(1군 개인 기술 개발 코치)과 파비안 오트(1군 골키퍼 코치)가 새롭게 합류했다. 캠벨 코치는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오트는 라이벌 리버풀에서 각각 자리를 옮겼다. 딘 브릴은 기존 아카데미 골키퍼 총괄에서 1군 수석 골키퍼 코치로 승격했다.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사진]토트넘 홈페이지


그중 가장 주목을 받는 인물은 지난 시즌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활약했던 게오르그손 1군 코치다. 스웨덴 출신인 게오르그손 코치는 말뫼(스웨덴)를 시작으로 브렌트포드, 아스날, 사우스햄튼, 릴레스트룀(노르웨이), 맨유를 거치며 다양한 유럽팀에서 경험을 쌓은 세트피스 전문가다. 

특히 게오르그손 코치는 팀 전술적에 다양성을 더하고 세트피스 전략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코칭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다. 2024년 7월부터 맨유 1군 세트피스 코치로 일하다 지난 5월 맨유와 결별했다. 

지난 시즌 세트피스 수비에 큰 약점을 드러낸 토트넘인 만큼 결정적인 보강인 셈이다. 토트넘은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럼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세트피스 전문 코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사진]토트넘 SNS

[사진]토트넘 SNS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상대적으로 라이벌 아스날이 니콜라스 조버 세트피스 전문 코치를 영입한 후 극적인 변화를 보인 것과는 다른 행보였다. 아스날은 조버 코치를 통해 공격과 수비의 효율을 모두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게오르그손 코치의 합류는 프랭크 감독 체제의 핵심 보강이다. 달라진 토트넘의 방향성을 상징하는 셈이다. 취약했던 세트피스 보완을 통해 디테일을 더욱 끌어올리려는 프랭크 감독의 지도 철학이 코칭스태프 구성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17년 만에 트로피를 안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프랭크 감독 체제를 선언한 토트넘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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