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방산4대강국 이끌 '방산육성 컨트롤타워' 신설 검토"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방산 산업 육성을 위한 컨트롤타워 신설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방산수출진흥전략회의’ 정례화 검토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방산 4대 강국이라는 목표 달성을 이끌 방산 육성 컨트롤 타워 신설을 검토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6·25 전쟁 당시에는 탱크 한 대도 없던 우리 대한민국이었는데 75년 만에 우리는 세계 10위의 방산 대국으로 성장했다”며 “최근에는 폴란드와 9조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며 최근의 방위산업 성과를 평가했다.

이어 “방위 산업은 경제의 새 성장 동력이자 우리 국방력의 든든한 근간”이라며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투자, 해외 판로 확대 등 범부처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여야가 전날 대선 공통 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민생공약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 협의 진행 합의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여야의협치 중요성을 재차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주권자를 대리해서 국정을 운영하는 이유는 우리 국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 더 나은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국회와 정부, 여당, 야당은 서로 서 있는 지점은 달라도 국민의 더 나은 삶이라고 하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에 실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여야가 지혜를 모아주시길 요청한다”며 정부도 힘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각각의 부처 차원에서 여야의 공통 공약 추진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들이 어떤 것인지 잘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부산에서 부모가 외출한 사이 어린 자녀가 화재로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해 “아동 안전대책은 이중, 삼중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학철인 만큼 유사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한 상태”라며 “관계 부처들은 돌봄 사각지대 최소화를 포함해서 어린이 안전대책 전반을 서둘러서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조문규.황수빈([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