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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이닝 1위’ 노시환, 김경문 감독은 ‘타율’ 아닌 ‘헌신’ 강조했다 “배트스피드 떨어졌다 인정하지만…”

OSEN

2025.07.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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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최규한 기자]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 방문팀 한화는 코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한화 노시환이 역전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있다. 2025.07.04 / dreamer@osen.co.kr

[OSEN=고척, 최규한 기자]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 방문팀 한화는 코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한화 노시환이 역전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있다. 2025.07.04 / [email protected]


[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노시환(25)의 헌신을 칭찬했다. 

한화는 지난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1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주말 3연전에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한화는 49승 2무 33패 승률 .598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LG, 롯데와 3.5게임차를 기록하면서 전반기에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6월 18일 전반기를 1위로 마감한 이후 33년 만에 기록한 전반기 1위다. 

4번타자 노시환은 이번 3연전에서 12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4득점 2볼넷으로 활약했다. 3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9회 결승홈런을 쏘아올렸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7회 솔로홈런을 날렸다. 

[OSEN=고척, 최규한 기자]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키움은 박주성, 방문팀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한화 노시환이 달아나는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더그아웃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7.06 / dreamer@osen.co.kr

[OSEN=고척, 최규한 기자]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키움은 박주성, 방문팀 한화는 라이언 와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한화 노시환이 달아나는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더그아웃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7.06 / [email protected]


올 시즌 84경기 타율 2할2푼8리(320타수 73안타) 17홈런 57타점 55득점 10도루 OPS .750을 기록중인 노시환은 최근 10경기 타율 2할5리(39타수 8안타) 4홈런 8타점 8득점을 기록했다. 키움과의 3연전 전에는 10경기 타율이 2할을 밑돌며 타격감이 저조했고 이에 한화 김경문 감독은 3연전 첫 경기에 노시환을 편하게 타격을 하라는 마음에서 6번타순에 배치하기도 했다. 노시환은 김경문 감독의 배려에 결승홈런으로 보답했고 이후 2경기에는 4번타자로 복귀했다. 

리그 홈런 4위를 달리고 있는 노시환은 국내타자 중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하고 있지만 낮은 타율 때문에 스트레스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4일 인터뷰에서 “타율이 너무 저조해서 마음에 걸린다. 어느정도는 올라와야 한다. 그런데 지금 너무 좋지 않아서 스트레스가 있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노시환은 “타율은 내가 원래 3할을 넘게 치는 타자는 아니지만 지금은 너무 저조해서 신경이 쓰인다. 감독님께서 2할6푼만 치고 30홈런 치라고 하셨는데 지금 2할2푼대니까 스트레스가 많다. 그런데 솔직히 타율은 이제 잘 안오른다. 타석이 너무 많다. 타율은 포기하고 30홈런을 목표로 가야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OSEN=고척, 최규한 기자]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 방문팀 한화는 코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한화 노시환이 역전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7.04 / dreamer@osen.co.kr

[OSEN=고척, 최규한 기자]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 방문팀 한화는 코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한화 노시환이 역전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7.04 / [email protected]


이러한 노시환의 고민에 대해 김경문 감독은 거듭 타율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경기 전 훈련에서도 노시환을 데리고 많은 이야기를 나눈 김경문 감독은 “타율은 신경쓰지 마라. 지금 너만큼 수비에서 그렇게 긴 이닝 팀에 해준 선수가 없다고 얘기해줬다”고 밝혔다. 

한화의 주전 3루수를 맡고 있는 노시환은 올 시즌 83경기 738⅓이닝을 기록중이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수비이닝이다. 2위 박해민(LG, 중견수, 688이닝)보다 50이닝 이상 많은 수비이닝을 소화했다. 

“다른 선수 같으면 벌써 지명타자 치겠다면서 수비를 안나가려고 했을 것이다”라고 말한 김경문 감독은 “그렇지만 (노)시환이는 끝까지 수비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사실 배트스피드가 떨어진 것은 인정한다. 조금 더 편하게 지명타자 치게 하거나 안 좋을 때는 빼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지금 타율 2할2푼, 3푼 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노시환에게 타율이 낮다고 해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강조하고 있는 김경문 감독은 “물론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게 말이 쉽지 쉽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조금 더 편하게 편하게 하자고 이야기 하고 있다”며 노시환에게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타격할 것을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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