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고원형 리조트인 강원랜드는 아시아 최고의 고원 웰니스 산림관광지로 거듭 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정하고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백두대간 내 위치한 백운산, 함백산을 품은 천혜의 자연 환경과 폐광지역 특유의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웰니스, 스포츠, 힐링을 결합한 산악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는 과거 채광한 석탄을 시내 기차역으로 운송하던 산길을 활용해 현재는 ‘하이원 하늘길’, ‘운탄고도’ 등 국민 건강 트레킹 길로 개발, 국민들에게 쉼과 힐링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하이원 웰니스는 콘텐츠의 질적 도약을 위해 전문 인력 기반의 세대별 맞춤 웰니스 운영체계를 구축해 고품격 웰니스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강원랜드 최철규 직무대행은 “운탄고도 하늘길은 한때 석탄을 나르던 생업의 길이었지만, 지금은 석탄산업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기억의 숲’이자, 자연과의 공존을 이야기하는 지역 재생의 상징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강원랜드는 하늘숲길을 통해 고객들에게 건강한 삶의 가치를 전하고, 사계절 내내 자연 속에서 쉼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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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나르던 하이원 하늘길, ‘산악 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
강원랜드는 지난 3월 대한육상연맹, 정선군 등과 ‘운탄고도 육상 전지 훈련장 이용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이달부터 대한육상연맹 전지훈련 선수단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는 하이원이 국내 최정상 명품 트레일 코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받은 결과로, 강원랜드 올해 이를 연계한 대규모 산악 스포츠 행사를 적극 유치해오고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 5월 ‘운탄고도 스카이레이스’와 산림청이 후원하는 ‘하늘숲길 트레킹 대회’ 등 대규모 산악 액티비티 행사를 유치해 고객들을 맞이했다.
특히 매년 5천명 이상이 참가하는 ‘하늘숲길 트레킹 대회’는 올해로 11회째 열리는 강원랜드의 시그니처 행사로 국내 최고도(最高度)의 등산로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트레킹 힐링 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또, ‘운탄고도 스카이레이스’는 국내 트레일러닝을 대표하는 탑티어 대회로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총 2일 동안 세계 20여개국에서 모인 3천여명의 러너들이 참가했다.
이와 함께, 올해로 5회째를 맞는‘댕댕트레킹’은 과거 석탄을 나르던 길을 관광지화한 운탄고도 하늘길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견 동반 트레킹 행사로, 지난 5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당시 전국에서 1만여명의 반려인들과 2천여마리의 반려견들은 고원숲길 풍경을 감상하며 트레킹을 즐기고, 하이원의 랜드마크 운탄고도 케이블카로 해발 1340m 하이원탑에 올라가 백두대간의 자연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원랜드는 오는 10월 그란폰도 MTB를 개최한다. 전국 자전거 동호회원 2천여 명이 하이원리조트를 방문, 석탄을 나르던 운탄고도 라이딩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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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에 활력을’... 세대 맞춤형 이색 웰니스 도입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우수 웰니스 관광지에 2021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된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는 올 초 업계최초로 치유와 힐링에 초점을 맞춘 웰니스 전용 센터를 조성했다.
지난 1월 강원랜드는 하이원 그랜드호텔 7층에 122평 규모로 ‘밸런스케어 존’을 신설하는 등 ‘하이원 웰니스 센터’를 확대 개편했다.
‘밸런스케어 존’은 리조트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건강증진 전용 공간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위한 진단상담실, 실내외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요가·명상·치유 스튜디오, 야외 가든 등이 마련됐다.
또, ‘밸런스케어 존’은 세계적인 웰니스 비영리 단체인 ‘글로벌 웰니스 데이(Global Wellness Day)’의 국내 공식 거점으로 선정돼 아시아 대표 회의가 진행되며, 오는 10월에는 필라테스 글로벌 마스터 마리아노 돌라가레이(Mariano Dolagaray)가 참여하는 글로벌 워크숍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원랜드는 기존 하이원 웰니스를 체험할 수 있던 야외 공간 ‘단체의 숲’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 ‘네이처 힐링존’으로 새롭게 고객맞이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강원랜드는 백두대간 중턱에 위치한 이점을 살려 숲 산림청 100대 명품숲으로 선정된 ‘단체의 숲’을 활용한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고객에게 온전한 위로와 쉼을 제공해왔다.
새로워진 ‘네이처 힐링존’에서는 자연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운기석 맨발걷기’, ‘족욕’, 숲 재료를 활용한 ‘숲 공방’ 등 콘텐츠가 한층 더 다채로워짐에 따라 시니어 및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6월부터는 12만 명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강사 한소이, 조유경을 비롯한 웰니스 전담 인력 60여명을 확중하며 외부 전문 강사진이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고품격 웰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민호 강원랜드 관광마케팅본부장 직무대행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삶의 전환점을 찾을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웰니스 리조트가 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앞으로도 체계적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고객들에게 몸과 마음을 아우르는 웰니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032년까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담은 강원랜드 ‘K-HIT프로젝트’의 전략과 천혜의 지리적 자원의 결합은 강원랜드가 단순한 리조트를 넘어 지속가능한 글로벌 산악관광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