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밴쯔, 윤형빈에 진 뒤..205만 유튜브 삭제→새 채널 복귀 “초심으로 시작”

OSEN

2025.07.07 23:2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유수연 기자] 먹방 1세대 밴쯔가 자신의 채널을 삭제 후 새롭게 개설했다.

7일, 유튜버 밴쯔는 새로운 채널 ‘밴쯔 BANZZ’를 열고 "205만 채널을 삭제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그의 첫 시작이었던 2013년 11월 26일자 점보라면 먹방부터, 삭제 직전까지의 회상이 담겨 있다. 삼각대도 없이 식당 직원에게 부탁해 찍었던 첫 영상. 밴쯔는 "다시 돌아간다면 더 열심히 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앞서 밴쯔는 지난달 28일 열린 '굽네 로드FC 073' 대회에서 개그맨 윤형빈과 스페셜 매치에 나섰고, “지면 채널을 삭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결과는 1라운드 TKO 패. 일주일의 유예 끝에, 그는 말 그대로 자신의 12년을 눌러 지웠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삭제 전, 그는 “일기장처럼 모든 영상을 다시 봤다. 방학이 끝난 기분이었다. 단어로 설명이 안 되는 아쉬움”이라며 울컥했다. 그러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기분”이라고도 했다. 그렇게, 3,300개가 넘던 영상이 사라졌다. 구독자 수 205만의 채널은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끝은 곧 시작이었다. 제작진이 준비한 새로운 배너가 공개됐고, 밴쯔는 “이제 혼자 하는 게 아니다. 예전보다 더 잘해볼 것”이라며 ‘밴쯔 시즌2’를 선언했다. "중고신입 밴쯔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한 그는, 그 누구보다 담담하게 첫 발을 내디뎠다.

한편 밴쯔는 1세대 먹방 유튜버로 ‘깔끔한 먹방’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방송 활동은 물론, 유튜브 콘텐츠로 수많은 팬들과 교감해왔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 유튜브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