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케이티 홈즈가 전 남편 톰 크루즈의 새 열애설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정황이 포착돼 팬들이 술렁이고 있다.
최근 데일리 메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은 톰 크루즈(63)와 아나 디 아르마스(37)의 열애 사실을 확인하는 보도를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또 다른 톰의 전 연인 페넬로페 크루즈의 '축복'이 담긴 내용도 함께 실렸다.
놀랍게도 이 게시물에 케이티 홈즈의 계정이 ‘좋아요’를 누른 흔적이 포착됐다. 팬들은 곧바로 댓글로 반응했다. “방금 케이티 홈즈가 좋아요 누른 거 본 사람?”, “진짜 케이티 홈즈 맞아?” 등 반응이 이어졌고, 이후 해당 ‘좋아요’는 삭제된 상태다.
톰 크루즈와 아나 디 아르마스는 올해 초부터 함께 있는 모습이 수차례 포착됐다. 4월, 아나의 37번째 생일을 맞아 런던 고급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했고, 레스토랑 셰프가 최근 이를 톰의 생일 주간에 맞춰 사진으로 다시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올해 2월 런던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는 보도로 처음 열애설에 휩싸였고, 이후 헬리포트에서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팬들의 의심을 키웠다. 특히 생일 주간에는 공원 데이트 장면까지 포착되며 사실상 연인 사이임을 입증했다.
[사진]OSEN DB.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톰이 아나에게 푹 빠졌다”며 “진지한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도 크다”고 전했다.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는 2005년 공개 연애를 시작해 2006년 딸 수리를 낳고 그해 11월 결혼했다. 하지만 2012년 케이티가 갑작스럽게 이혼을 청구하며 6년 만에 결혼생활은 끝났다. 당시 케이티가 사이언톨로지 교단에서 딸 수리를 지키기 위해 이혼을 결심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혼 당시 합의에 따라 톰 크루즈는 딸 수리에게 매년 40만 달러(약 5억 원)의 양육비를 지급해왔으며, 성년이 된 수리는 현재 아버지가 설정한 상당한 금액의 신탁 자산도 일부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티는 이후 제이미 폭스, 셰프 에밀리오 비톨로 주니어, 음악가 바비 우튼 3세 등과 열애설에 휩싸이며 독립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번 ‘좋아요 사건’으로 인해 전 남편 톰 크루즈의 새로운 연애에 대한 미묘한 반응이 포착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한편 네티즌들은 “실수로 눌렀다고 해도 타이밍이 예술”, “여전히 관심이 있는 걸까”, “삭제한 게 더 수상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