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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무슨일?' 제2의 SON 양민혁, 프랭크 체제 '매운맛 훈련' 소화... 토트넘 적응기 '첫장'

OSEN

2025.07.08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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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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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에서 프리시즌 훈련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임대에서 돌아온 양민혁(19)이 함께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 하에서 처음 실시된 여름 프리시즌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임대를 마치고 복귀한 양민혁이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담겼다.

양민혁은 스트레칭을 마친 뒤 스프린트 훈련과 미니 게임을 소화하며 첫 훈련을 소화했다. 열정적으로 훈련에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지난해 7월 토트넘과 계약한 뒤 2025년 1월 정식 선수로 등록됐다. 곧바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돼 실전 경험을 쌓았다.

QPR 이적 직후인 1월 29일 데뷔전을 치른 양민혁은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총 14경기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 중 8경기 선발로 나섰다. 빠른 발과 과감한 돌파가 그의 장점으로 꼽힌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도 양민혁의 잠재력을 인정했다. 그는 “양민혁은 훌륭한 태도를 지닌 선수다. 배우려는 자세가 강하고 위협적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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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 종료와 함께 토트넘으로 복귀한 양민혁은 이제 치열한 주전 경쟁에 나서야 한다. 손흥민을 포함해 오도베르, 무어, 쿨루셉스키, 히샬리송, 존슨 등과 측면 공격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한다.

현지에선 양민혁을 기대하는 눈치다. ‘런던 월드’는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 시절 키언 루이스-포터를 성장시킨 인물이다. 양민혁도 프랭크 체제에서 토트넘의 미래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프랭크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양민혁에게도 이번 프리시즌은 절호의 기회다.

토트넘은 오는 7월 20일부터 8월 13일까지 프리시즌 투어에 나선다. 영국, 홍콩, 한국, 독일, 이탈리아 등 5개국을 순회한다. 첫 경기는 7월 20일 리딩과의 원정 경기다. 이어 27일 루턴 타운과 맞붙는다.

이후 아시아로 이동해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를 펼친다. 8월 3일에는 서울에서 뉴캐슬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치른다.

아시아 일정을 마친 뒤 토트넘은 독일로 향한다. 8월 8일 뮌헨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텔레콤컵에 출전한다. 프리시즌 마지막 일정은 슈퍼컵이다. 8월 13일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맞붙는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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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프리시즌 6경기를 통해 선수단 컨디션을 점검하고 2025-2026시즌 구상을 짤 계획이다. 양민혁에게도 1군 진입을 위한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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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양민혁 / 토트넘 홈페이지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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