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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원하게 격파한 홍명보호, 무더위 속 회복 훈련... '대체 발탁' 정승원 "기회 놓치지 않을 것"

OSEN

2025.07.08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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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홍명보호 선수들이 회복 훈련을 가졌다. 'A대표팀 첫 발탁' 정승원(서울)은 주어진 기회 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중국전을 깔끔한 3-0 승리로 장식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8일 오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회복 훈련을 실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11일 홍콩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동아시안컵 남자부에선 한국, 일본, 중국, 홍콩이 풀리그를 펼쳐 승점이 가장 높은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역대 최다(5회) 우승국 한국은 2019년 이후 6년 만에 정상 탈환을 정조준한다. 직전 2022년 ‘디펜딩 챔피언’은 일본이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중국전 선발로 나섰던 11명은 8일 오전 훈련에서 간단한 스트레칭과 러닝을 통해 회복에 집중했다.

중국전 직전 어지럼증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로 전진우(전북현대)가 갑자기 빠져 생긴 빈자리를 채운 정승원(FC서울)을 포함한 15명은 정상 훈련에 임했다. 볼돌리기와 포지셔닝 패싱훈련을 한 뒤 두 팀으로 나뉘어 스몰사이드 슈팅게임을 통한 실전 훈련을 소화했다.

체감온도 38도 이상 무더위 속 선수들은 구슬땀을 흘렸다. KFA는 “금일 점심 후 선수단은 외박한 뒤 9일 오후 1시 재소집된다. 5시부터 훈련에 들어간다”라고 알렸다. 

[사진] 정승원 / 대한축구협회

[사진] 정승원 / 대한축구협회


[사진] 서민우 / 대한축구협회

[사진] 서민우 / 대한축구협회


정승원은 대체발탁된 소감으로 “너무 좋았다. 대표팀을 한 번도 생각 안 한 적이 없었다. 부담도 있지만 첫 발탁이기에 다른 생각 안 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활동량과 멀티 플레이 부분에서 장점이 있다. 공격적으로도 잘 준비 됐다”라고 어필한 정승원은 “감독님께서 주신 역할에 잘 따라가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번 소집 목표에 대해선 “기회가 된다면 팀에 도움이 되는 공격포인트를 남기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김봉수 / 대한축구협회

[사진] 김봉수 / 대한축구협회


중국전을 통해 A매치 데뷔를 알린 수비형 미드필더 서민우(강원)는 “많은 축하를 받아 기분이 좋았고, 설��다. 꼭 국가대표가 되고 싶었다. 발탁되고 경기를 뛴 후가 진짜 축구 인생이 시작된다고 생각해 왔다. 너무 늦게 않게 잘 도달했다. 꾸준히 대표팀에 올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미드필더 김봉수(대전) 역시 “(첫 발탈 돼) 잠을 못 자긴 했는데 괜찮다”라고 웃은 뒤 대표팀에 들어오자마자 선발 출격한 소감에 대해선 “항상 꿈꿔 온 자리다. 선발로 들어갈 때 굉장히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잘하고 싶단 생각이 제일 컸다”라고 들려줬다. 

그러면서 “첫 경기다 보니 경험 많은 선수들 옆에서 도움을 주고자 했다. 중원 싸움에서 우위 가져가려고 노력했다. 처음 같이 뛴 선수들이 있어서 호흡적인 부분에서 아쉬웠는데 제가 앞으로 더 보완하겠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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