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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유로파 우승에 충격? 아스날, '요케레스부터 에제까지' 5387억 쏜다

OSEN

2025.07.08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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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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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자극을 받은 것일까. 아스날이 올여름 무려 2억 8900만 파운드(약 5387억 원)를 쏟아부으며 전면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2024-2025 시즌 무관에 그쳤다. 리버풀과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시즌 막판 힘이 달리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세 시즌 연속 준우승에 그친 아스날이다.

아스날은 지난 2003-2004시즌 이후 21년 동안 리그 우승이 없는 상황이다. 항상 우승권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허들을 넘지 못해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아스날은 아르테타 감독 부임 첫 시즌이던 2019-2020시즌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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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FA컵 외에도 커뮤니티 실드 우승컵(20202-2021, 2023-2024)을 두 차례 가져오긴 했다. 하지만 주요 타이틀을 따내지 못하고 있어 팬들로부터 질타를 듣고 있기도 하다. 

그 사이 토트넘이 무관을 끝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꺾고 유로파리그에서 정상에 선 것이다. 토트넘엔 2007-2008시즌 이후 17년 만에 거둔 트로피였다. 동시에 1983-1984시즌 UEFA컵 이후 41년 만에 따낸 유럽 대항전 타이틀이기도 했다. 

리그 17위였던 '북런던 더비 라이벌' 토트넘이 유로파 리그 우승을 하면서 아스날 팬에게 조롱하고 실망을 동시에 안겼다. 트로피에 근접은 하면서도 좀처럼 결과물을 가져오지 못한 것에 대한 비판이었다. 

아스날은 다음 시즌 이 같은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전력 개편을 예고했다. 당장 최전방 스트라이커 영입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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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토크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아스날이 스웨덴 국가대표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날은 요케레스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금액에 해당하는 6900만 파운드(약 1287억 원)를 지불할 예정이다. 

요케레스는 2024-2025시즌 총 52경기 동안 54골(13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아스날이 그토록 바라는 완벽한 골잡이다. 스포르팅에서 102경기 동안 97골(28도움)을 기록했다. 

아스날은 그동안 정통 스트라이커 없이 시즌을 치렀다. 가브리엘 제주스는 원래 맨체스터 시티 시절 윙어였다. 카이 하베르츠 역시 공격형 미드필더였으나 결국 최전방을 맡아야 했다. 드디어 9번 공격수를 세울 수 있게 된 아르테타 감독이다. 

아스날은 요케레스 외에도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진행하고 있다. 마르틴 수비멘디와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 영입을 확정했고, 크리스티안 뇌르고르(브렌트포드), 크리스티안 모스케라(발렌시아),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 노니 마두에케(첼시)도 영입할 수 있다. 이들이 모두 합류할 경우 총 이적료는 2억 8900만 파운드에 이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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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경우 아스날은 위르엔 팀버르와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측면 수비에 나서고 센터백에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윌리엄 살리바가 포진된다. 오른쪽 윙어에는 부카요 사카가 나서고 왼쪽에는 마르티넬리와 토르사르 대신 에제가 선다. 

트로피는 없지만 항상 우승 경쟁을 펼쳤던 아르테타 감독이다. 아스날이 이적시장에 역대급 투자에 나서는 만큼, 아르테타 감독에게 가해질 우승 압박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질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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