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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거취 결단 내렸다...사우디로 향할 것"...사우디 이적 확률 69.2%

OSEN

2025.07.08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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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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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이 드디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10년 가까이 함께했던 토트넘 홋스퍼와의 이별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다음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력하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8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이번 여름 LA FC 이적 제안을 거절했지만, 여전히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북런던에 입성한 뒤 토트넘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스스로 빅클럽의 제안을 마다하고 우승 트로피를 향한 열망으로 토트넘에 남기를 선택했고, 이 같은 충성심은 'N17 지역'으로 대표되는 토트넘 팬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이끌어냈다.

영원한 것은 없다. 손흥민이 팀을 떠날 순간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사우디 프로리그가 손흥민의 유력한 새 행선지다.

영국 '미러'는 "LA행을 거절한 손흥민이 사우디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카이 벳'은 손흥민의 다음 소속팀이 사우디 리그일 확률을 4/9(약 69.2%)로 책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과 계약이 남아 있으며, 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경기 출전 의무도 있는 상태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은 이적에 열려 있는 상태이며, 사우디 클럽들이 그의 서명을 받을 가장 유력한 후보들"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거취를 두고 토트넘 팬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최근 몇 시즌 간 하락세를 보인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벤치 자원으로 활용 가치가 있다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에게 '자신의 미래는 스스로 결정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구단에 헌신해온 주장에게 예우를 다하겠다는 것이다.

손흥민의 이별은 또 다른 기회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유망주 미키 무어에게는 그렇다. 여름 이적설에 휘말린 미키 무어는 다음 시즌 출전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받아왔다. 하지만 손흥민이 팀을 떠난다면, 그에게도 더 많은 출전 기회가 열릴 수 있다.

손흥민의 향후 결정이 토트넘의 2025-2026시즌 전체 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작지 않다. 이별이냐, 잔류냐. 그의 선택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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