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섬 결승 투런홈런+철벽불펜 4이닝 무실점’ SSG, 7-1 완승…KT, 3연패 부진 [인천 리뷰]
SSG 랜더스 제공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승리로 기분좋게 시작했다.
SSG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김광현은 5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노경은(1이닝 무실점)-김민(1이닝 무실점)-이로운(1이닝 무실점)-최민준(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지켰다.
KT는 황재균(3루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지명타자)-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상수(2루수)-배정대(중견수)-장준원(유격수)이 선발출장했다. KT 타선은 SSG 마운드에 묶여 4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선발투수 배제성은 5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되지 않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원상현(1이닝 2실점)-김민수(1이닝 1실점)-이정현(1이닝 3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KT는 이날 패배로 3연패 부진에 빠졌다.
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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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회초 1사에서 김민혁이 투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안현민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장성우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주자들이 모두 진루해 2사 2, 3루가 됐다. 그렇지만 문상철이 스탠딩 삼진을 당하며 선취 득점 기회를 날렸다.
SSG는 2회말 1사에서 고명준과 박성한이 연속안타를 때려냈고 최준우가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정준재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조형우가 10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1타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최지훈이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3회에도 SSG는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최정이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한유섬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고명준이 우익수 뜬공으로 잡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T는 4회초 2사에서 로하스가 2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고 김상수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배정대는 2루수 땅볼로 잡혀 역전 찬스를 살리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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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6회말 선두타자 최정이 안타를 날렸다. 이어서 한유섬이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고명준은 3루수 땅볼을 쳤고 박성한은 볼넷을 골라내 다시 출루에 성공했지만 최준우와 정준재가 모두 침묵했다.
7회 1사에서 최지훈과 에레디아의 연속안타와 폭투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은 SSG는 최정이 1타점 진루타를 치면서 한 점을 더 만회했다. 한유섬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KT는 8회초 2사에서 안현민의 안타와 장성우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문상철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SSG는 8회말 선두타자 고명준이 안타를 때려냈고 대주자 오태곤이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박성한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최준우도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무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정준재는 삼진을 당했지만 조형우가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최지훈은 볼넷을 골라내 다시 만루 찬스를 연결했고 에레디아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정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9회초 마지막 수비는 최민준이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