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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 형 제가 가요' 웨스트햄 에이스, 유니폼 바꿔 입는다.. "토트넘 이적 의사 분명히 전달"

OSEN

2025.07.0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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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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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이 웨스트햄 소속 윙어 모하메드 쿠두스(24) 영입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손흥민 대체 자원으로 낙점된 쿠두스는 이미 토트넘행에 뜻을 밝혀 이적 성사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8일(한국시간) “쿠두스가 토트넘 이적에 동의했다. 첼시는 영입 경쟁에서 밀려났다”라고 보도했다. 쿠두스는 같은 날 웨스트햄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했지만 토트넘 이적 의사를 분명히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토트넘과 웨스트햄은 이적료를 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웨스트햄은 최소 6000만 파운드(약 1117억 원)를 원하고 있으며 토트넘은 세 차례 공식 제안을 보낸 상태다. 가장 최근 조건은 5000만 파운드(약 931억 원)에 1250만 파운드(약 232억 원) 보너스를 포함한 형태다.

쿠두스는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구하진 않고 있다. 그러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토트넘행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소속팀에 대한 예우를 지키면서도 마음은 이미 런던 북부로 향한 셈이다.

[사진] 쿠두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쿠두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의 바이아웃 조항은 오는 11일까지 유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팀에는 8500만 파운드(약 1583억 원), 유럽 팀에는 8000만 파운드(약 1490억 원), 사우디아라비아 팀에는 1억 2000만 파운드(약 2235억 원)로 설정돼 있다. 웨스트햄은 바이아웃 이하 금액에도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최소 6000만 파운드는 충족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쿠두스는 지난 시즌 웨스트햄에서 35경기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오갈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폭발적인 돌파력과 강력한 왼발 슈팅이 강점이며 왼발잡이 윙어라는 점에서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친다.

‘익스프레스’는 “쿠두스는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의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오직 토트넘만이 그의 관심 대상”이라고 들려줬다.

바이에른은 자말 무시알라의 부상으로 인해 쿠두스를 긴급 영입 후보로 올렸고 첼시도 공격 보강을 위해 접근했지만 설득에는 실패했다.

[사진] 쿠두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쿠두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은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 영입 실패 이후 쿠두스를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해 왔다.

음뵈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희망하고 있어 토트넘과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다.

토트넘과 웨스트햄은 지난 14년간 단 한 건의 이적 계약도 맺은 적 없다. 쿠두스가 이 관례를 깨고 두 라이벌 구단 사이를 오가는 선수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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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가스 톱 델 풋볼 X,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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