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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엘롯기’ 동반 가을야구 기대감…115억 FA의 속마음 “KIA-롯데, 안 올라왔으면 좋겠다. 힘들다”

OSEN

2025.07.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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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박준형 기자] 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LG는 임찬규(8승 3패)를, 키움은 하영민(6승 8패)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말 1사 2루 LG 김현수가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7.08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박준형 기자] 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LG는 임찬규(8승 3패)를, 키움은 하영민(6승 8패)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말 1사 2루 LG 김현수가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7.08 / [email protected]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 상대로 힘겹게 역전승을 거두며 2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기록했다. 상대 실책을 발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공동 2위였던 롯데가 이날 두산에 패배하면서, LG는 단독 2위가 됐다. 이로써 LG는 3위 롯데에 1경기 앞서 있고, 4위 KIA에 1.5경기 앞서 있다. 선두 한화와 승차는 3.5경기 차이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전반기 막판 2위 경쟁이 치열하다. 

LG는 선발투수 임찬규가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임찬규는 1회 임지열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4회는 2사 2루에서 주성원의 내야 안타와 2루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추가 실점했다. 

LG는 2회 선두타자 문보경이 2루타로 출루해 1사 3루에서 박동원의 내야 안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4회는 문보경과 문성주의 연속 안타와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2-3으로 따라붙었다. 

7회, 키움 불펜 원종현 상대로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 투수의 포구 실책, 1루주자 박해민의 2루 도루 때 포수 김건희의 2루 송구 실책으로 무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천성호의 내야 땅볼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1사 2루에서 김현수가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앞서 3차례 타석에서 삼진, 2루수 땅볼,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던 김현수가 결정적은 승부처에서 결승타를 때렸다. 경기 전 염경엽 감독은 “김현수는 꾸준하게 잘 해주고 있다”고 했는데, 김현수는 7회 결승타와 함께 3할 타율(.302)을 유지했다. 

김현수는 경기 후 결승타 상황에 “흐름이 우리쪽으로 넘어왔다고 생각했고, 주자도 대주자로 빠른 주자가 나오면서 빠른 볼이 올거라 생각했다. 초반에 (구종 예측) 틀렸는데, 폭투를 하는 바람에 다음에 실투가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1사 1루에서 원종현은 슬라이더 2개를 연거푸 던져 2스트라이크가 됐다. 3구 직구가 폭투가 되면서 1사 2루가 됐다. 4구째 직구가 몰렸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LG는 임찬규(8승 3패)를, 키움은 하영민(6승 8패)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말 1사 2루 LG 김현수의 역전 1타점 적시타때 송지만 1루 코치가 미소 짓고 있다  2025.07.08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박준형 기자] 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LG는 임찬규(8승 3패)를, 키움은 하영민(6승 8패)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7회말 1사 2루 LG 김현수의 역전 1타점 적시타때 송지만 1루 코치가 미소 짓고 있다 2025.07.08 / [email protected]


LG는 6월 중순까지 선두를 달리다 한화에 1위 자리를 넘겨줬다. 롯데와 2위 자리를 다투고 있는데, KIA까지 가세한 상황이다. LG로서는 앞뒤로 피곤한 상황이다. 

김현수는 “힘든데, 팬분들은 재밌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하며 “야구 관중도 많이 들어오고 그러면 저희도 힘내서 해야 되니까, 많이 피곤하긴 합니다. 그런데 저희만 피곤한 게 아니라 상대팀도 피곤할 거라고 생각한다. 못 도망가는 팀도 피곤하고, 따라가는 팀도 피곤한 거니까, 좀 못 도망갔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화가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확정했고, 팬층이 두터운 ‘엘롯기’가 2~4위에 올라 있다. LG, 롯데, KIA가 역대 최초로 ‘가을야구’에 동반 진출하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현수는 이에 대해 “글쎄요. (롯데, KIA)안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전력이) 너무 좋아서…”라고 웃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저희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저희가 강한 팀을 만나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런데 저희한테 강한 팀들이 올라오면 저희도 이제 부담스럽고, 투수들이 워낙 좋아서 지금 다들 힘드네요. 생각만 해도 힘드네요. 중간 투수들, 선발 투수를 상대하려면…”라고 KIA와 롯데를 만나기 싫다고 말했다. LG는 최근 부상선수들이 많은 KIA와 롯데 상대로 1승2패 루징으로 밀렸다. 

입단 동기인 류현진(한화)을 포스트시즌에서 만난다면. 김현수는 “현진이하고 안 붙는 것이 제일 좋죠. 마음 같아선. 맞붙는다면야, 생각만 해도 갑갑하네요”고 한숨을 내쉬었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LG는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위 자리를 수성했다.경기종료 후 결승타 주인공 김현수가 선발투수 임찬규에게 장난을 치고 있다. 2025.07.08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박준형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LG는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위 자리를 수성했다.경기종료 후 결승타 주인공 김현수가 선발투수 임찬규에게 장난을 치고 있다. 2025.07.08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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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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