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가수 신지와 문원의 결혼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는 주장을 소속사 측이 직접 부인하고 나섰다. 특히 오늘(9일) 신지가 멤버 빽가와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출연을 알려 어떤 입장을 전할지 주목되고 있다.
8일 신지의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OSEN에 “신지와 문원이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식 상견례는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한 기자 출신 유튜버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신지가 문원을 사랑으로 감싸고 있으며, 이미 양가 상견례도 마쳤다. 코요태 멤버 김종민, 빽가도 신지의 결혼을 축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결혼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소속사는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진화에 나선 상황이다.
신지는 지난 6월 23일, 7살 연하의 가수 문원과 내년 상반기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스케줄 문제로 미리 웨딩촬영을 마친 사실이 전해졌고, 지난 2일에는 유튜브 채널에 코요태 멤버들과 함께한 콘텐츠 영상이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해당 영상에서 문원이 한 차례 이혼을 했으며 전처 사이에 딸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사진]OSEN DB.
특히 영상 속 문원의 언행을 두고 시청자들의 우려 섞인 시선이 이어졌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자신이 문원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폭로성 댓글까지 더해지며 논란이 증폭됐던 상황.
이에 대해 신지의 소속사는 각종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면밀히 검토했다고 밝히며, 예비신랑 문원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문원 본인 역시 SNS를 통해 과거 무자격 상태로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근무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학창 시절 및 군 복무 시절의 괴롭힘 의혹 등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또한 전처와의 이혼 과정 역시 악의적 왜곡이라며 법적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이러한 가운데, 신지는 오는 9일 방송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소신발언’ 코너에 빽가와 함께 출연을 예고했다. 예비신랑을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은 시점이라, 이날 방송에서 신지가 직접 자신의 입장을 밝힐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신지는 이날 코요태의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그룹은 오는 8월 컴백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결혼과 활동을 동시에 앞두고 있는 신지가 과연 어떤 ‘소신 발언’을 전할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