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자신들의 강점으로 ‘비주얼’을 언급했다.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미니 2집 ‘Snowy Summer(스노이 서머)’ 발매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스노이 서머’는 예상치 못한 이유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지 못한 소년들의 유쾌한 7월의 크리스마스를 담은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은 앨범과 동명의 곡 '스노이 서머(Snowy Summer)'와 '페인트 캔디(Paint Candy)'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2곡 모두 음악 방송 활동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것을 예고해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OSEN DB.
7월의 크리스마스라는 특별한 콘셉트로 컴백하는 기분은 어떨까. 전민욱은 먼저 “정말 좋은 음악들이 많은데 수많은 음악 속에서 우리만의 특별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별한 주제를 저희가 풀어낼 수 있다는 게 재미있고 좋다”고 털어놨다.
장여준도 “여름에 더운 날씨에 청량하고 시원한 것도 좋지만 눈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좀 더 시원함을 주고 싶었고, 7월과 크리스마스라는 상반된 키워드를 섞어 기대감을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진짜 여름에 눈이 내리면 어떨 것 같냐는 물음에 장여준은 “그걸 상상하며 멤버들끼리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지구가 너무 걱정된다고 한 멤버도 있었고, 신이 날 것 같다고 한 멤버도 있었다. 친구들과 팬분들과 함께 보고 싶다는 이야기가 공통으로 나왔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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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난 5월 첫 단독 팬미팅 ‘클로저 모멘츠’를 열며 팬들을 만났다. 장여준은 “팬미팅이 처음인 만큼 팬분들과 가까이서 만날 기회가 처음이었는데 더 끈끈해진 것 같아 행복했다”고 했고, 마징시앙은 “저희 무대가 끝난 후 눈물을 흘리시는 팬분들을 보게 됐는데, 그 모습을 보고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렇다면 이번 앨범에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어떤 매력을 보여주고 싶을까. 전민욱은 “지난 앨범과 이어지게, 자연스러움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자연스러움 이냐 하면, 평소에 저희끼리 장난도 많이 치는데 그런 모습들이 이런 앨범이랑 너무 잘 맞기도 하고, 저희의 장난기 많은 일상 속 모습이 많이 담긴 것 같다”면서 “그리고 저희 멤버들 다 조금씩 다르게 잘생겼다고 생각해서, 앨범의 매력 포인트가 또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구체적인 성과나 목표에 대해서 전민욱은 “확실한 지표로 나타낼 수 있는 성과보다는 저희 음악이 언제 어디서나 듣기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름임에도 다른 여름 시즌송과는 다르게 여름에 눈이 오는 특별함을 담아낸 곡이니까 많은 분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들어봐 주셨으면 좋겠고, 들어봐 주신다면 저희 음악에 빠지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경배는 “좀 더 다양해진 구성의 앨범이고, 거기에 맞춰 멤버들 모두 큰 노력을 쏟았습니다. 무대 위에서 멋있게 보여드릴 일만 남았으니 열심히 노력해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고, 장여준은 “첫 컴백 정말 멋있게 해보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성장한 모습을 증명하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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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을 위해 준비한 비주얼적 변화가 있냐는 말에 장여준은 “앨범을 준비할 때 회사에서 항상 저희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이번에 헤어 컬러에 변화를 많이 줬고, 저희가 모두 비주얼적으로 욕심이 많은 편이어서 붓기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웃었다.
구체적인 관리 비법을 묻자, 마징시앙은 “원래 잘 붓는 체질이라 점심은 일반식, 저녁은 포케를 먹으면서 관리한다”고 밝혔다. 장여준은 “ 활동을 하면서 각자만의 붓기 관리법을 터득했는데요.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식단 조절도 하고, 스케줄 전날에는 염분 섭취를 줄이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이 생각하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 다운 것은 무엇일까. 전민욱은 “팀명처럼 눈을 감았을 때도 설득력 있는, 듣기 좋은 음악을 하는 게 저희의 가장 큰 정체성인 것 같다”면서 “저희 앨범들을 보시면 크게 꾸미지 않은 저희 자체의 순수함과 자연스러움이 잘 묻어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뮤직비디오도 장난스러운 부분이 많은데, 실제로도 멤버들끼리 장난을 많이 치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잘 녹았다”고 설명했다.
팬들과의 만남은 익숙해졌냐는 질문에 장여준은 “데뷔 전에 가장 하고싶은 활동이 뭐냐 물으면 항상 팬사인회라고 했는데요.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기회 하나하나가 소중하다고 생각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경험을 하고 놀랐던 건 아이돌이라는 직업이 팬분들께 행복감을 주는 직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해보니까 반대로 제가 행복감을 받고 있더라고요. 날이 갈수록 팬분들과 점점 더 끈끈해지는 것 같아 좋아요”라고 말했다.
그간 클로즈 유어 아이즈를 비롯해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그룹들이 데뷔한 상황. 그 중 클로즈 유어 아이즈만의 강점을 묻자 김성민은 “비주얼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비주얼이 좋다고 생각하고 비율도 좋은 친구들이 많다. 강점을 하나 꼽자면 비주얼을 뽑고 싶다”고 강조했고, 장여준은 “직업과 무대와 목표에 있어서 순수함과 꾸밈없는 모습, 한 명 한 명의 개성과 매력이 모여 시너지를 내고 있다. 그런 부분을 집중해서 봐 주시면 저희만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거들었다.
끝으로 데뷔 100일을 앞두고 있는 소감에 대해 김성민은 “이번 컴백으로 대중분들께 더 많이 알려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스노이 서머’에 중독되는 멜로디 라인이 있기 때문에 계속 들어 주시면 머릿속에서 돌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고, 켄신은 “데뷔 후 시간이 정말 빨리 흐른다. 팬분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경배는 “100일 동안 팬분들께서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한결같이 좋은 음악으로 찾아뵙겠다.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이야기했고, 마징시앙은 “제가 팬분들께 들은 가장 감동적인 말은 ‘영원히 함께하자’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스노이 서머'는 오늘(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