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WC 기간 동안 첼시로 이적... 페드루, 결국 일냈다! 친정팀 상대 멀티골 '쾅'+결승행 일등공신→세리머니 자제
OSEN
2025.07.08 16:10
[사진] 주앙 페드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첼시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 주앙 페드루의 멀티골 활약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 안착했다.
첼시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플루미넨시를 2-0으로 꺾었다.
승리 일등 공신은 페드루다. 그는 전반과 후반에 각각 한 골씩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번 대회 기간인 지난 3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서 첼시로 이적한 뒤 두 번째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2033년, 8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
이날 매체는 '페드루 더비'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플루미넨시는 페드루가 유소년 시절부터 몸담았던 친정팀이다.
그는 첫 골을 넣고도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두 손을 모으거나 양팔을 들어 보이는 등 과한 세리머니는 자제했다.
[사진] 주앙 페드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드루의 첫 골은 전반 18분에 터졌다. 네투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올린 크로스가 수비 맞고 흘렀고, 이를 페드루가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35분 플루미넨시는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다. 프리킥 찬스에서 공이 박스 안에 있던 첼시 수비수 트레보 찰로바의 팔에 맞았다. 페널티킥이 선언되는 듯했지만 주심은 온 필드 리뷰 끝에 판정을 번복했다.
첼시는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엔소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페드루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 안으로 떨어졌다. 2-0으로 리드했다.
페드루는 후반 15분 니콜라 잭슨과 교체됐다.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플루미넨시는 교체 카드를 총동원하며 추격에 나섰으나 끝내 첼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2023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플루미넨시는 이번에는 4강에서 탈락하며 도전을 마감했다.
[사진] 주앙 페드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첼시는 오는 14일 파리 생제르맹과 레알 마드리드의 4강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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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