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선회 중" 하늘에 막힌 레알, 사전 기자회견 전격 취소 '폭우로 일정 차질'
OSEN
2025.07.0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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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파리 생제르맹(PSG)과 대결을 앞두고 예정됐던 공식 기자회견 및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폭우로 때문에 예정 시간보다 한 시간 늦게 플로리다 팜 비치 공항에서 출발하는 등 항공편 지연 발생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에 공식 일정 취소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레알은 이번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플로리다 팜 비치에 훈련 캠프를 마련했다. 레알은 지난 1일 유벤투스와 16강전을 마친 후 뉴저지로 이동해야 했다. 레알은 8강전부터 뉴욕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었다.
레알은 미국 동부에 접근하던 열대성 저기압 경보 속에 계속 마이애미 인근 팜 비치에 머물기로 했다. 훈련장 인프라와 숙소 환경 등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경기장 역시 비행기로 숙소에서 2~3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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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폭우와 폭풍 경보에 따른 항공 혼잡이 발생하면서 레알의 뉴욕행에 영향을 미쳤다. 레알 선수단은 예정보다 1시간 늦게 팜 비치 공항에서 출발한 것은 물론 뉴욕 상공에서 다른 비행기들과 함께 선회하며 착륙 허가를 기다려야 했다.
결국 FIFA는 사비 알론소 레알 감독의 기자회견과 레알 선수 믹스트존을 모두 취소했다. 같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루미넨시와 첼시의 경기가 열린 후 기자회견과 믹스트존 인터뷰는 예정대로 열렸다.
이 매체는 "레알은 여전히 알론소 감독의 기자회견과 더불어 티보 쿠르투와, 페데리코 발베르데, 하코보 라몬 등이 공식 석상에 설 수 있을지도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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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