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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서승재, '유소년 선수 발전' 위해 기부금 전달..."받은 응원과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OSEN

2025.07.0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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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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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서승재(28, 삼성생명)가 유소년 선수들을 위해 기부금을 쾌척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9일 "서승재 선수가 서울 방이동 올림픽회관 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방문하여 유소년 선수 발전을 위한 기부금을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에게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서승재는 "제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로부터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이번 기부가 어린 선수들이 꿈을 키우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협회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개인후원계약의 길을 열어줘 큰 동기부여가 된다. 국가대표를 꿈꾸는 선수들에게 모범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큰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동문 회장은 "대한민국 배드민턴을 대표하는 서승재 선수가 유소년 선수들을 위해 큰 결단을 내려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어린 선수들에게 큰 희망과 동기를 줄 수 있는 뜻깊은 나눔이다. 협회 역시 이러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유소년 육성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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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협회는 "앞으로도 유망 유소년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훈련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승재는 현재 남자복식(파트너 김원호 선수) 세계랭킹 3위에 랭크되어 있다. 그는 김원호 선수와 출전한 2025년도 BWF 월드투어 슈퍼1000대회(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서 모두 우승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발하고 있다.

서승재는 곧 개최될 중국오픈(7.22-27, 중국 창조우) 대비 훈련에 전념 중이며, 올 시즌 모든 슈퍼 1000대회 우승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그는 "올해 3개의 슈퍼1000대회 우승을 거둔 만큼 올해 하나 남은 중국오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을 거둬 올해 월드투어 슈퍼1000대회 석권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202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는데 이번 대회는 김원호 선수와 남자복식 한 종목만 출전하는 만큼 반드시 2연패를 거두겠다는 각오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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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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