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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더는 언터처블 아냐' 뮌헨, 센터백 라인 재편 시동…첼시 유망주도 리스트

OSEN

2025.07.0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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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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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올여름 수비 라인 정비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김민재(28)의 거취에 변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독일 언론은 이미 김민재가 구단의 내부 매각 리스트에 포함됐다고 보도하며 첼시 유망주를 대체자로 지목했다.

빌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왼쪽 윙어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하지만 센터백 자원 역시 재정비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독일 무대 첫 해를 보낸 한국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다. 전북 현대와 베이징 궈안을 거쳐 2021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통해 유럽 무대에 입성했고 2022-2023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으며 본격적인 유럽 무대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의 활약은 눈부셨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고 33년 만의 리그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며 단숨에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부상했다. 그는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와 올해의 팀에도 선정되며 유럽 전역에 이름을 알렸다.

그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고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행 대신 독일 무대를 택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그는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중용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경기력 저하와 체력 부담이 겹쳤고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된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기며 입지가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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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을 앞두고 뮌헨 지휘봉을 잡은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수비 전술의 핵심 중 한 명으로 기용하며 다시 신뢰를 보냈지만 김민재는 제대로 된 휴식 없이 시즌을 소화했고, 후반기 경기력 저하와 더불어 결정적인 실책까지 겹치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결국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의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절대 매각 불가 대상으로 분류하지 않았다. 이적을 강제하진 않겠지만 만족스러운 제안이 도착할 경우 이적을 검토할 의향은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빌트’는 “첼시 소속의 젊은 수비수 헤나투 베이가가 뮌헨의 타깃으로 떠올랐다”며 “몇 주 전부터 뮌헨 스카우트들이 베이가를 지속적으로 관찰해 왔다. 하지만 그의 영입은 단 하나의 전제 조건에 달려 있다. 김민재가 먼저 팀을 떠나야 베이가 영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즉 베이가가 김민재의 포지션을 대체하는 구조로 이적이 성사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빌트는 “김민재는 뮌헨의 내부 매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상황을 전했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 4월 “나는 떠날 이유가 없다. 여기서 더 오래 머물고 싶다. 하지만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건강한 몸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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