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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도, 바다도 끓는다…고수온 위기경보 상향, 양식업 비상

중앙일보

2025.07.08 22:55 2025.07.0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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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9일 오전 11시를 기해 고수온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서해 및 남해 내만, 일부 연안과 제주 연안에 대해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한 데 따른 것이다. 고수온 위기경보는 ‘관심 → 주의 → 경계 → 심각 1단계 → 심각 2단계’의 5단계로 구분된다. ‘경계’ 단계는 37개 해역 중 4개 이상 고수온 ‘주의보(28℃)’ 발표 시 발령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전남 함평(29.0℃) ▶전남 해남(28.2℃) ▶전남 보성(27.5℃) ▶여수 여자(28.5℃) ▶충남 서산(27.0℃) ▶서제주(27.5℃) 등이다.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위기경보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양식장 현장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있으며, 국립수산과학원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구성한 ‘현장대응반’은 어장을 직접 찾아 양식 품종과 수온 특성을 반영한 관리요령을 어업인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고수온 주의보가 발표된 해역의 어업인분들께서는 사료 공급을 줄이거나 중지하시고, 대응 장비 점검 등을 강화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해수부도 지자체와 함께 양식현장을 방문해 조기 출하, 긴급방류, 사육밀도 조절 등 관리요령을 안내하고 고수온 대응 애로사항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이번 고수온 현상이 양식 어류의 폐사 등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현장 대응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수온 변동 상황에 따라 위기경보 단계를 추가 조정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구글의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중앙일보가 만든 AI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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