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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경사! 우승팀 잘 고르는 KIM, 이강인+'전 동료' 흐비차 있는 PSG 이적 가능성... 단장 직접 움직였다

OSEN

2025.07.0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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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이강인-김민재-흐비차 / PSG

[사진] (왼쪽부터) 이강인-김민재-흐비차 / PSG


[OSEN=노진주 기자]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수비 보강 카드로 떠올랐다. 이적하더라도 이강인(24, PSG)과 다음 시즌 때 같이 뛸지는 미지수다. 이강인 역시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 투데이’는 8일(한국시간) “김민재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PSG에서 재회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과거 나폴리 시절 김민재와 함께 뛰었던 동료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팀은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그는 시즌 종료 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최근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입지가 불안정하다. 아킬레스 부상 속에서도 지난 시즌 대부분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중요한 순간의 실수가 비판을 불러 매각 대상에 올랐다.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바이에른은 구체적인 제안이 오면 김민재의 이적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독일 매체 ‘메르쿠르’도 “바이에른은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800억 원)를 책정했다. 아직 공식 제안은 없지만 제안이 없을 경우 잔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잔류하더라도 상황은 녹록지 않다. ‘빌트’는 “조나탄 타가 새로 합류하면서 김민재의 입지는 더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PSG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폴리 투데이’는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를 인용해 “김민재의 에이전트가 이번 주 파리에서 PSG와 접촉했다. 선수의 의향과 이적 조건을 살펴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민재가 파리로 향하더라도 이강인과 함께 뛴다는 보장은 없다. 이강인 이적설 역시 급물살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김민재 전 직장' 나폴리다. ‘유로스포츠’의 콜렉트 가우딘 기자는 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나폴리는 이강인에게 지속적으로 큰 관심을 갖고 있다. PSG는 최소 3000만 유로(약 482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협상 속도를 내고자 한다”고 전했다.

3000만 유로는 PSG가 이강인을 마요르카에서 영입할 당시 투자한 2200만 유로(약 353억 원)보다 높은 금액이다. 나폴리는 이강인을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 자원으로 고려 중이다. ‘풋볼 이탈리아’는 “크바라츠헬리아가 올해 1월 PSG로 이적하면서 나폴리는 공격수 영입이 시급해졌다. 이강인을 대안으로 보고 있다”라고 들려줬다.

이강인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했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기용되며 공식전 36경기 5골 5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직전 시즌에는 데지레 두에, 워렌 자이르-에메리, 비티냐, 주앙 네베스 등과의 경쟁에서 밀렸다. 공식전 45경기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했지만 선발 출전은 25회에 그쳤다.

PSG는 이번 시즌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우승하며 창단 첫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강인의 출전 여부와 무관하게 팀은 성과를 거뒀다. 

[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이강인은 다음 시즌 PSG의 구상에서 제외됐다. PSG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는 것을 허가했다”고 들려줬다.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나폴리 외에도 여럿이다. ‘스포르트’는 1일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이다. 실제로 영입을 추진 중다. 3000만 유로 이적료 지불에도 주저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팰리스 구단주 존 텍스터가 직접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이강인에게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에 따라 이강인의 새로운 행선지는 잉글랜드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강인의 거취는 나폴리 결정에 달렸다. 가우딘 기자는 “이제 공은 나폴리에게 넘어갔다. 고민이 길어지면 다른 구단에 선수를 빼앗길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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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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