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해외 원정 도박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1세대 걸그룹 S.E.S 출신 슈가 '스타건강랭킹 넘버원'으로 방송에 복귀한다.
오늘(9일) 저녁 방송되는 채널A 교양 '스타건강랭킹 넘버원'에는 슈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스타건강랭킹 넘버원'은 매주 연예인 출연자 전원이 특별한 건강검진을 받고 건강랭킹을 매기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파일럿 방송으로 첫 선을 보인 데 이어, 정규 첫 방송되는 이날 첫 게스트로 슈가 발탁된 것이다. 특히 슈의 방송 출연은 과거 해외 원정 도박으로 논란을 빚은 뒤 첫 방송 출연이라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사진]OSEN DB.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약 2년 동안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 9천만원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의 처벌을 받았다. 또한 그는 약 7억 원대의 도박 자금을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다가 2020년 11월 합의했다.
S.E.S가 1세대 원조 아이돌 걸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바. '전직 요정' 슈의 해외 원정 도박 논란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선사했다. 바다와 유진 등 S.E.S 멤버들이 건재하는 데다 완전체 S.E.S의 무대를 향한 요청이 계속됐던 만큼 더욱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후 슈는 인터넷 방송 BJ로 변신해 노출 패션으로 논란을 자아내는가 하면, SNS를 통해 바다와 공개적으로 갈등을 빚기도 했다. 바다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슈의 도박 논란 이후 BJ로서의 행보에 대해 지적해음을 밝힌 것. 이후 바다와 유진의 동행은 다수 포착됐으나 슈는 함께 하지 않는 모습이 불화설, '손절설'까지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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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만 하면 끊이지 않는 비판 여론 속에서도 슈는 최근 사업가로 변신하며 재기를 준비 중이다. 또한 도박 캠페인을 비롯해 청소년 음식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슈의 변신 가운데 '스타건강랭킹 넘버원'으로 방송에 복귀하는 상황. 합의로 도박 논란을 마무리 지은 지 5년 만에 SNS가 아닌 방송으로 대중 앞에 서는 슈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만 본 방송에 앞서 제작진이 공개한 프리뷰 자료에 따르면 과거 논란에 대한 슈의 언급은 따로 등장하지 않았다. 슈의 방송 출연이 1회성 게스트로 끝날지 계속된 러브콜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