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와 허경민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각각 5번 우익수와 6번 3루수로 선발출장했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2회초 로하스는 SSG 우완 선발투수 문승원의 4구째 시속 146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2호 홈런으로 비거리는 무려 135m가 나왔다. 로하스는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119번째 통산 500득점을 달성했다.
KT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허경민이 문승원의 2구 137km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백투백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호 홈런이다. 비거리는 120m를 기록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백투백홈런이 나온 것은 이번이 16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