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최지훈(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안상현(3루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가 선발 출장했다. 한유섬이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했고 최정, 박성한, 안상현이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문승원은 3⅔이닝 5피안타(3피홈런) 3볼넷 5탈삼진 5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전영준(1⅓이닝 2실점)-최현석(2이닝 1실점)-박시후(1이닝 무실점)-정동윤(1이닝 2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KT 위즈 소형준. /OSEN DB
SSG 랜더스 문승원. /OSEN DB
KT는 2회초 로하스와 허경민의 백투백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SSG는 2회말 2사에서 박성한과 안상현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정준재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KT는 3회초 2사에서 안현민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SSG는 3회말 2사에서 에레디아가 안타로 출루했고 최정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는 한유섬이 삼진을 당했다.
KT는 4회초 선두타자 로하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허경민의 안타와 우익수 포구 실책이 겹쳐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김상수는 1타점 적시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배정대는 6-4-3 병살타를 쳐 2사 3루가 됐고 대타 이정훈이 볼넷을 골라내는 동시에 폭투가 나와 한 점을 더 추가했다. 결국 SSG는 선발투수 문승원을 전영준으로 교체했고 전영준은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 /OSEN DB
KT 위즈 안현민. /OSEN DB
SSG는 4회말 1사에서 박성한과 안상현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대타 오태곤이 5-4-3 병살타를 치며 기회를 날렸다.
SSG는 6회말 선두타자 최정이 안타로 출루했고 한유섬의 투구 땅볼 타구에는 투수 소형준이 송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무사 1, 3루 찬스를 자초했다. 고명준은 1타점 진루타를 치며 한 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박성한이 삼진을 당했고 안상현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혀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 /OSEN DB
KT는 7회초 안현민과 장성우가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로하스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허경민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8-2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김상수는 삼진을 당했고 배정대는 2루수 뜬공으로 잡혀 더 크게 달아나지는 못했다.
SSG는 7회말 선두타자 석정우가 2루타를 날렸지만 이지영, 최지훈, 에레디아가 모두 침묵했다. 8회에는 한유섬이 솔로홈런을 날리며 다시 한 점 따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