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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근식, 수박 농부→'52세' 우주 공학자로…"러시아서 산업 스파이 의심 받아" ('유퀴즈')

OSEN

2025.07.09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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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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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공근식 박사가 산업 스파이로 오해를 받았던 이야기를 꺼냈다. 

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수박 농사 짓다 52세에 우주 공학자가 된 공근식 박사가 등장했다. 

공근식은 18살에 수박 농사를 짓다가 42살에 러시아로 유학을 떠난 후 52살에 박사가 됐다고 말해 눈길으 끌었다. 공근식은 "고등학교 2학년때 자퇴했다. 재수를 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다. 자연스럽게 부모님 수박 농사를 돕게 됐다"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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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근식은 아버지가 뇌병변으로 쓰러지신 후 농사를 도맡았다고 말했다. 공근식은 "아버지께서 농사를 못 짓게 되니까 어머니와 내가 본격적으로 함께 수박 농사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공근식은 수박 농사를 시작하고 10년 정도 후에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후 다시 공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근식은 "내 또래가 주변에 없어서 항상 외로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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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근식은 "수박 출하하고 집에 가는데 대전역에 갔다. 왜 그런지 모르게 그냥 이끌려서 갔다. 야학교 전단지를 보고 그날 찾아갔다. 그때 마침 카이스트 물리학과 박사 과정 중이었던 선생님이 계셨다"라고 말했다. 공근식은 28살에 야학을 통해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근식은 태풍 피해로 인해 수박 농사를 접게 됐고 이후 러시아로 유학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공근식은 "두 동생이 있었는데 재정적으로 너무 많은 도움을 줬다. 어머니도 그렇다. 공부할 때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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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근식은 러시아 유학 시절 산업 스파이로 오해를 받았다고 말했다. 공근식은 "내가 갔던 학과가 국방 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교수님들이 산업 스파이로 의심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김예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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