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이번엔 스트라이커!' 토트넘, 프랭크 감독 제자 노린다..."PL 19골 최고의 한 해 보낸 선수"

OSEN

2025.07.09 08:23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토마스 프랭크(52) 감독의 부름에, 옛 제자가 응답할까. 토트넘 홋스퍼가 브렌트포드의 간판 공격수 요안 위사(29) 영입을 추진 중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BBC'의 사미 목벨 기자를 인용해 "토트넘이 올여름 위사 영입을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최근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2024-2025시즌을 마친 뒤,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나섰다.

지난 시즌까지 브렌트포드를 이끈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프랭크의 첫 번째 선택은 잘 아는 공격수였다. 현재까지 일본 유망주 다카이 고타를 제외하면 공식 영입이 없는 상황에서, 프랭크는 최전방 강화를 위해 익숙한 자원을 원하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 국가대표 공격수 요안 위사는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골을 터뜨리며 커리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특히 브렌트포드 소속으로는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을 새롭게 작성하며 구단의 역사까지 바꿔놨다.

프랭크 체제에서 "믿을 수 없는(unbelievable)" 활약을 펼친 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뜨거운 타깃으로 떠올랐다.

위사는 현재 브렌트포드와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태지만,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구단 내부에서도 그를 무조건 지키기는 어렵다는 분위기다.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의 접근에 위사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스퍼스는 이적 자금 구조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위사 영입을 진지하게 검토하는 가운데, 브렌트포드는 동시에 브라이언 음뵈모의 이적 가능성도 안고 있다. 카메룬 대표인 음뵈모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 매체는 "브렌트포드는 위사와 음뵈모를 동시에 떠나보내는 것은 원치 않는다"라고 보도하며, 이적 협상이 구단 내에서도 민감한 사안임을 강조했다.

토트넘이 강하게 밀어붙일 경우, 위사 이적은 현실화될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매력적인 무대, 그리고 과거 지도자 프랭크 감독과의 재회라는 점에서 위사 본인의 의지도 강한 것으로 보인다.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이 위사를 품는다면, 브렌트포드로선 두 명의 핵심 공격수를 모두 잃을 수 있다"라며 이적이 양 팀 모두에게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