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가수 코요태의 김종민이 다둥이 아빠들을 만나면서 자녀 계획을 살짝 변경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9일 방영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20여일의 기나긴 신혼여행을 다녀온 김종민이 등장했다. 그는 윤이 나는 얼굴로 행복을 온몸으로 부르짖고 있었다.
[사진]OSEN DB.
문세윤은 “김종민 아내인 히융이 정말 계획적이어서 하루 스케줄이 40개였다더라”라며 알찼던 신혼여행에 대해 물었다. 김종민은 “숙소가 되게 조그마한데 에펠탑 뷰 때문에 정말 비싸다”라며 한 사진을 공개했다. 심진화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멋진 뷰가 담긴 사진이었다.
또한 김종민은 스위스도 갔다. 김종민은 “아내가 패러글라이딩을 하자고 하더라. 스위스 융프라웅을 볼 수 있다고 하더라”라면서 “저는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못했다”라며 아내를 사랑하지만 할 수 없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문세윤은 “결혼 후 바로 신혼여행을 간 게 아닌데, 신혼 생활은 어떠하냐”라고 물었다. 지난 4월 결혼한 김종민은 바쁜 스케줄 탓에 이제야 신혼여행을 다녀온 상황이었다. 김종민은 “신혼, 정말 괜찮은 것 같아. 일 끝나고 집 가면 불 꺼진 게 되게 허한 느낌이었는데, 이젠 와이프가 반겨준다. 그리고 항상 나갈 때 얼굴에 하트를 해준다. 나도 그래서 얼굴 하트, 볼하트를 해 준다”라며 자랑해 이승철로부터 “벌써부터 팔불출이다”라며 밉지 않은 칭찬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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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은 이날 아이들 셋을 두고 있는 다둥이 아빠들인 문세윤과 김동현을 보았다. 이들의 눈에는 사랑이 넘쳤다. 김종민은 “난 무조건 딸과 아들이다. 그런데 아들, 아들은 힘들 것 같다. 물론 내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슬하에 아들 하나와 딸 둘을 두고 있는 김동현은 “아들 하나인데도 힘들다”라며 허허 웃어 보였다.
김일우는 “자신의 무엇을 닮았으면 좋겠냐”라고 물었다. 김종민은 “일단 제 무던한 성품을 닮으면 좋겠다. 얼굴도 날 닮으면 좋겠다. 신기할 것 같다”라면서 “아내인 히융의 얼굴을 닮으면 내 얼굴 같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종민은 이어 아이를 낳기 위해 몸 단련의 시간을 가졌다. 문세윤은 “아빠가 될 수 있겠습니까! 그런 저질 체력으로!”라며 혹독한 조교가 되었고, 김동현은 “혼자해도 된다. 아빠의 힘을 보여줘라”라며 무려 200kg이 넘는 레그 프레스를 시도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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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은 “아이들은 식성이 비슷하냐”라며 아이를 셋이나 둔 소감을 물었다. 김동현은 “완전히 다르다. 첫째인 아들은 골고루 잘 먹지만, 입이 짧다. 둘째인 딸은 완전히 한식파다. 셋째는 골고루 다 잘 먹는다”라고 말했고, 문세윤은 “우리 아이 셋은 해산물까지 정복했다. 어제는 초밥을 만들어줬는데 백김치랑 광어를 올려주니까 먹더라. 열무김치 익으면 우리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은 ‘숙성됐냐’라고 물어보더라”라며 사랑스러워 미치겠다는 듯 말했다.
이에 김종민은 “자기, 우리 애기 준비할까?”라며 아내에게 바로 문자를 보내며 어서 빨리 임신이 되길 바라는 소망을 내비쳤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