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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한방 필요해" 레알 골키퍼, PSG에 0-4 대패에도 핑계 없이 쿨한 인정

OSEN

2025.07.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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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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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티보 쿠르투아(33, 레알 마드리드)가 파리 생제르맹(PSG)에 참패한 후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쿠르투아가 선발 골키퍼로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전에서 PSG에 0-4로 완패했다. 

레알은 연이은 수비 실책으로 전반 6분과 9분 각각 파비안 루이스와 우스만 뎀벨레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하지만 레알은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전반 24분 루이스에게 다시 추가골을 허용하며 흐름을 완전히 내줬고, 후반 42분 곤살루 하무스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했다.

클럽 월드컵에서 탈락한 쿠르투아는 경기 후 DAZN과 인터뷰에서 "그들은 늘 강하게 압박하며 시작한다. 감독님의 계획대로 전방부터 강한 압박으로 맞서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을 소유하면서 앞쪽 공간을 찾자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 소유권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고 그들이 압박에서도 자유로운 선수들을 잘 찾아냈다. 특히 전반에 많은 위협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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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투아는 "후반엔 상대가 압박을 줄이면서 우리가 공을 더 소유하고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마무리가 완벽하지 못했다"면서 "결국 초반 두 골이 경기 흐름을 많이 바꿔놨다. 상대가 우리보다 나았다. 쓰라린 패배지만 배울 점이 있는 패배였다"고 강조했다. 

쿠르투아는 "우리는 좋은 길을 가고 있다. 가끔은 이런 한방이 있어야 바로잡을 수 있고,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우리는 그들 수준까지 올라가야 한다"면서 "그들은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고, 이 대회도 훌륭하다. 다음 시즌 우리 목표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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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투아는 "비디오를 통해 분석해야 할 부분이 있다. 내가 경기장에서 본 바로는 우리가 항상 약간 늦었다. 타이밍이 늦으면 모두가 제자리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 순간, 상대가 앞으로 달려들고 우리는 돌아서야 한다. 그러면 시간이 걸리고, 그사이에 밀린다"고 떠올렸다.

또 "우리는 그들과 너무 떨어져 있었고, 그게 문제의 일부였다"면서 "그런 강팀에 공간을 많이 내주면 정말 어려운 경기가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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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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