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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디노, 사우디서 ‘e스포츠 월드컵’ 개막식 퍼포먼스..'K팝 최초'

OSEN

2025.07.0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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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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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뜨거운 에너지를 전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그룹 세븐틴 멤버 디노의 ‘2025 e스포츠 월드컵(2025 Esports World Cup·이하 2025 EWC)’ 개막식 퍼포먼스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개최지 사우디 아라비아는 그의 무대를 향한 팬들의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디노는 10일 오후 10시(현지시간, 한국시간 11일 오전 4시) 사우디 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anb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25 EWC’ 개막식 무대에 오른다. 그는 미국 아티스트 덕워스(Duckwrth), 밴드 더 워드 얼라이브(The Word Alive)와 함께 ‘2025 EWC’ 주제곡 ‘Til My Fingers Bleed’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Til My Fingers Bleed’는 묵직한 비트와 파워풀한 밴드 사운드가 더해져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이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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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2025 EWC’ 주제곡을 부른 데 이어 개막식 무대도 꾸며 높은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했다. 또한 글로벌 아이콘 포스트 말론(Post Malone)을 비롯해 스웨덴 출신 최정상 DJ 겸 프로듀서 알레소(Alesso), 영화음악 거장 한스 짐머(Hans Zimmer)와의 작업으로 잘 알려진 바이올리니스트 티나 궈(Tina Guo)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2025 EWC’ 개막식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디노의 첫 사우디 아라비아 방문에 중동 지역 캐럿(CARAT.팬덤명)의 설렘은 최고조에 달했다.  리야드 도심 대형 건물에는 디노의 이름이 담긴 개막식 옥외광고가 내걸렸고, X(옛 트위터)와 틱톡 등 소셜 플랫폼에는 ‘#DINO_in_Riyadh’ 해시태그를 단 글들이 쏟아졌다. 팬들은 한국어로 플래카드를 준비하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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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퍼포먼스를 향한 높은 기대는 티켓 판매량으로도 확인된다. 앞서 디노를 포함한 출연 아티스트 라인업이 공개되자 입장권은 빠르게 동났다. 개막식 전체 프로그램은 ‘2025 EWC’ 공식 유튜브 채널과 대회의 대표 중계 시리즈 ‘EWC Spotlight’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 송출출돼 글로벌 음악 팬들과 게임 마니아들을 한데 모을 전망이다.

디노는 개막식에 앞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소화하며 행사의 열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지난 9일 틱톡(TikTok)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2025 EWC’ 개막식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제게도 이 무대는 새로운 도전이다. 멤버들 없이 해외에서 선보이는 첫 퍼포먼스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고 재밌게 즐기려고 한다. 그동안의 모습과는 다른 디노의 색깔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EWC’는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로, 지난해 방문객 260만 명, 온라인 시청자 5억 명 이상을 불러모으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자랑했다. 올해 대회는 지난 7일 시작해 내달 24일까지 열리며, 총 상금 규모는 7000만 달러 이상으로 국제 e스포츠 대회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e스포츠 월드컵 연맹(Esport World Cup Foundation)


지민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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