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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인데 돌연 은퇴 선언…육성선수 출신 열정남, 왜 이른 나이에 유니폼 벗을까 “레슨 코치의 길 가겠다”

OSEN

2025.07.0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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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이대선 기자] 1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2021시즌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이 열렸다.4회초 1사 1루에서 두산 권휘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2021.11.18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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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최규한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무사 1, 2루 상황 마운드에 오른 두산 투수 권휘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1.11.02 / dreamer@osen.co.kr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무사 1, 2루 상황 마운드에 오른 두산 투수 권휘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1.11.02 / [email protected]


[OSEN=이후광 기자] 한때 두산 베어스의 육성선수 성공신화로 주목을 받았던 권휘(25)가 이른 나이에 유니폼을 벗고 제2의 커리어를 연다. 

권휘는 지난 9일 개인 SNS 계정에 “투수로서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 ‘레슨 코치’로서의 길을 시작하려 합니다. 현역 시절부터 꾸준히 공부해온 투구 기술과 멘털 트레이닝에 대한 경험을 이제는 꿈을 꾸는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은퇴를 선언했다. 

2000년생인 권휘는 덕수고를 나와 2020년 두산 육성선수로 프로에 입단했다. 육성선수 신분임에도 가능성을 인정받아 그해 8월 22일 인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전에서 감격의 프로야구 1군 데뷔전을 가졌고, 8월 2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1⅓이닝 1실점으로 데뷔 첫 홀드를 수확했다. 

권휘는 기세를 이어 이듬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2군에서 수련의 시간을 거쳐 후반기 1군에 합류해 24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2.66의 호투 속 팀의 KBO리그 최초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작은 힘을 보탰다. 당시 키움 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LG와 준플레이오프에서 1경기에 등판했고,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권휘가 당시 김태형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장 큰 요인은 자신감이었다. 자신감 하나로 1군 생존을 이뤄낸 뒤 필승조 자리까지 올라섰다. 매 경기 신중한 투구는 물론 삼진을 잡을 때마다 그 누구보다 큰 세리머니로 아웃카운트의 기쁨을 만끽한 그였다. 김태형 감독은 “권휘는 남다르다고 보면 된다. 혼자 한국시리즈 7차전 마무리투수다. 그런 마인드로 던지는 투수다”라고 권휘의 열정을 높게 평가했다. 

[OSEN=이천, 김성락 기자] 6일 오후 경기 이천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프로야구 구단 두산베어스의 마무리 캠프 훈련이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오재원의 강압, 수면제 대리 처방으로 사회봉사 80시간 제재를 받은 두산 베어스 소속 김민혁(외야수), 김인태(외야수), 박계범(내야수), 박지훈(내야수), 안승한(포수), 이승진(투수), 장승현(투수), 제환유(투수) 8명이 훈련에 참여했다.두산 권휘가 훈련을 하고 있다. 2024.11.06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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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두산 베어스가 4일 도봉구 무수골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연탄 나눔 행사는 연말을 맞아 저소득 소외계층에 사랑을 전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두산 권희가 연탄을 전달 받고 있다  2024.12.04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두산 베어스가 4일 도봉구 무수골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연탄 나눔 행사는 연말을 맞아 저소득 소외계층에 사랑을 전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두산 권희가 연탄을 전달 받고 있다 2024.12.04 / [email protected]


권휘는 2022년 6월 군으로 향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2024년 3월 소집 해제된 그는 2024시즌 7월 11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복귀전을 가졌지만, 그해 8경기 평균자책점 11.00을 남기는 데 그쳤고,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재도약을 준비하다가 은퇴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올 시즌 2군 기록은 21경기 1승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6.53이다.

권휘는 “2020년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두산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섰던 그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그 꿈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기쁠 때도, 힘들 때도 여러분의 응원이 있었기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던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함께 땀 흘렸던 선배님들, 후배들, 동료 여러분, 경쟁 속에서도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웃고, 울고, 버텨줬던 그 시간들 덕분에 인생이 훨씬 더 값지고 따뜻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레슨 코치의 길을 택한 권휘는 향후 한 야구교실에서 유소년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펼칠 계획이다. 그는 “단순한 기술이 아닌 프로라는 무대를 진심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선수들의 마음까지도 보듬는 지도자가 되고 싶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지금 여러분의 응원이 다시 한 번 큰 힘이 됩니다. 제2의 인생도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라며 6년 프로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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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박준형 기자] 두산 이승엽호가 ‘양포’를 앞세워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6-1로 승리했다.경기종료 후 두산 권휘가 콜 어빈에게 인사하는 법을 보여주고 잇다.    2025.04.03 /

[OSEN=잠실, 박준형 기자] 두산 이승엽호가 ‘양포’를 앞세워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6-1로 승리했다.경기종료 후 두산 권휘가 콜 어빈에게 인사하는 법을 보여주고 잇다. 2025.0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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