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이강인(24) 입단 동기 우스만 뎀벨레(28)를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 발롱도르 유력 후보란 점을 강조했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PSG는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 첼시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기도 한 PSG는 이번 대회 우승까지 할 경우 5관왕에 오르게 된다.
PSG는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데 샹피옹까지 모두 우승으로 장식,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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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이것이 처음부터 우리가 설정했던 목표였다. 달성하기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이제 한 경기만 이기면 역사에 남게 된다. 우리 팀과 팬들에게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또 "파리에서 감독으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절대적인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시즌 발롱도르 유력 후보인 뎀벨레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엔리케 감독은 "상을 받으려면 골도 넣고 도움도 기록해야 하며, 팀에 우승컵도 안겨야 한다"면서 "이 모든 걸 해낸 선수가 있다면 그건 바로 뎀벨레다. 내 생각에 그는 다른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DAZN과 인터뷰에서도 뎀벨레에 대해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뎀벨레를 정상적인 상태에서 기용할 수 있었다"며 들뜬 표정을 지었다.
이어 그는 "뎀벨레는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다. 모든 개인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단연코 그 누구보다 훌륭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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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뎀벨레는 부상 때문에 대회 초반 몇 경기를 결장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8강전은 물론 이날 경기에서도 팀의 두 번째 득점에 성공하면서 여전한 파괴력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엔리케 감독의 의도에 맞는 전술 이해 능력을 선보이며 성장하고 있다. PSG가 우승한다면 뎀벨레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