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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창원병원, 첨단 로봇수술 3,000예 돌파

중앙일보

2025.07.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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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이 지난 8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최단기간에 첨단 로봇수술 3,000예를 돌파하며, 지역의 로봇수술 선도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창원병원은 지난 2017년 12월 첨단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도입하며 본격적으로 로봇수술을 시작했다. 2021년에는 부산·경남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추가 도입해, 총 2대의 로봇수술기를 운영하고 있다.

로봇수술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어 삼성창원병원은 2021년 12월 1,000예, 2023년 10월 2,000예, 2025년 7월에는 도입 7년 7개월 만에 3,000예를 돌파하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진료과별로는 산부인과가 1,230건(41%)으로 가장 많았고, 외과 871건(29%), 비뇨의학과 841건(28%)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창원병원은 유방암 로봇수술과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최초로 로봇 유방 보존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사와 로봇 유방 보존절제술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수술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부산·울산·경남 최초로 다빈치 SP를 활용한 로봇 유방 전절제 및 동시 재건술 참관센터로 지정되면서, 국내외 의료진 대상 수술 참관 및 교육을 시행하는 등 로봇수술 기술 전파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다빈치 SP 로봇수술은 다빈치 Xi 보다 고도의 술기를 요구하는 만큼, 삼성창원병원 유방암 로봇수술 역량이 국내 최고 수준임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도 고난도 로봇수술을 적용하여, 중증질환 치료에 있어 보다 섬세하고 정밀한 의료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창원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산부인과 김창운 교수는 “삼성창원병원은 다빈치 Xi와 SP 시스템을 모두 운영하며, 환자의 상태와 각 질환에 특화된 맞춤형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라며 “3,000예 달성을 계기로 앞으로도 중증·고난도 질환 치료에 있어 지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여러 분야의 의료진과 함께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진료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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