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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보좌진 갑질' 의혹에…野 "정신 나간 여왕 코스프레"

중앙일보

2025.07.09 20:53 2025.07.0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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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뉴스1

야권은 10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의혹에 대해 "정신 나간 여왕 코스프레하는 의원을 장관으로 쓸 수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강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자기 집 쓰레기를 버리게 하거나 고장 난 변기를 해결하게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갑질 의혹이 사실이면 장관 자격이 없는 것은 당연하고 국회의원 자격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후보자는 보좌진을 집사처럼 부렸다는 의혹, 갑질 의혹에 대해 즉각 해명하길 바란다"고 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강 후보자는 국회의원이 된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보좌진을 51명 임용하고 46명을 면직했다고 한다"며 "정상적인 의원실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지표"라고 지적했다.

그는 "보좌진을 몸종이라고 생각하는 정신 나간 여왕 코스프레하는 의원을 장관으로 쓸 수 없다"며 "강 후보자는 피해를 입은 전 보좌진과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가부의 공무원들이 추가적인 갑질 피해자가 되는 것도 막아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즉각 강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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