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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포용금융 플랫폼 3종으로 대기업-중소기업 동반 성장 지원

중앙일보

2025.07.0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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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완 우리은행장이 1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 플랫폼'에 관한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우리금융그룹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10일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 내수기업과 수출기업 등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진짜 포용금융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 플랫폼' 기자설명회에서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지원뿐 아니라 기업 경영에 필요한 비(非)금융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한 진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겠다"고 했다.

우리은행은 자사의 기업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원비즈e-MP ▶우리SAFE정산 등을 통해 구매기업과 협력업체에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 서비스, 금융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원비즈플라자는 2022년 9월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디지털 공급망 금융 플랫폼으로 금융 접근성 확대·디지털 전환·임직원 복지몰과 같은 서비스를 회원사에 무상 제공하고 있다. 플랫폼 내에서 탄소배출량 관리 등 경영지원 솔루션도 제공한다. 현재 회원사는 7만8000여개로 지난해 대비 95.6%(3만8000여개) 증가했다. 올해 안에 회원사를 10만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우리은행은 기업데이터 관리 플랫폼인 ‘원비즈e-MP’를 자체 개발해 지난달 16일 서비스를 개시했다. 구매기업과 판매기업 간 상거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연동해 금융지원부터 미정산 판매대금 예치와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특히 이 플랫폼에 들어가면 대기업으로부터 발주를 받은 중소기업이 제품 생산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은행으로부터 ‘우리CUBE데이터론’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별도의 담보를 제공할 필요 없이 제품 생산과 납품에만 집중할 수 있어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우리SAFE정산’서비스는 은행 시스템을 활용한 안전 정산 서비스다. 제2의 티몬·위메프 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했다. 우리은행이 결제 허브로서 PG사(전자결제대행사)와 협업해 결제대금을 직접 관리하고, 플랫폼 수수료와 판매대금을 분리 지급함으로써 기업이 정산금 떼일 염려를 덜어준다.

정 행장은 "이런 금융 플랫폼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9988', 즉 대한민국 기업의 99%, 고용의 88%를 책임지는 중소기업들과 함께 호흡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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