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세계 5대 윙어' 방출.. 맨유, 1084억 손해도 감수 '아모림도 포기'
OSEN
2025.07.10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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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제이든 산초(25) 처분을 위해 5800만 파운드(약 1084억 원) 손해도 감수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10일(한국시간) '기브미스포츠'를 인용, "맨유가 산초를 처분하기 위해 이적료 손해도 감수할 태세"라며 "최악의 경우 1500만 파운드(약 280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산초 영입을 위해서 2021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무려 7300만 파운드(약 1364억 원)를 지불했다. 자칫 다른 구단이 산초의 몸값을 맞추지 못할 경우 5800만 파운드(약 1084억 원) 손해도 가능하다는 의미다.
산초는 맨유 입단 당시 잉글랜드 최고의 윙어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당시 아스날 전설 이안 라이트는 산초를 "놀라운 선수"라고 평가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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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 A의 유벤투스 역시 당시 산초에 대해 내부적으로 "해당 포지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5명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 유니폼을 입은 산초는 부진에 빠지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총 83경기 동안 12골 6도움에 머물렀다. 첼시로 임대를 떠나서도 반등에 실패했다. 총 41경기서 5골 10도움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산초는 첼시 임대 후 맨유로 복귀했다. 2026년 여름까지 맨유와 계약돼 있는 산초다. 하지만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이미 산초를 다음 시즌 자신의 구상에서 제외한 상태다.
산초의 유력한 다음 행선지는 유벤투스다. 유벤투스는 산초를 꾸준하게 지켜봐왔던 만큼 영입에 긍정적인 자세다. 다만 이적료가 변수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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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이미 울버햄튼에서 마테우스 쿠냐(26)를 영입했고, 브렌트포드에서 브라이언 음뵈모(26, 브렌트포드) 영입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대적인 정리 작업에 착수한 맨유가 과연 산초를 얼마나 빨리 내보낼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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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