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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본헤드 플레이' 왜 3루서 발 떼고 있었나, 한화 만루 찬스→견제사로 이닝 끝났다

OSEN

2025.07.10 04:27 2025.07.10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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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대선 기자] 1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황준서, KIA는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2사 1,2루에서 한화 최인호의 볼넷 때 견제사를 당한 3루주자 유로결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5.07.10 /sunday@osen.co.kr

[OSEN=대전, 이대선 기자] 1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황준서, KIA는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2사 1,2루에서 한화 최인호의 볼넷 때 견제사를 당한 3루주자 유로결이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5.07.10 /[email protected]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황당한 본헤드 플레이로 추격 흐름이 뚝 끊겼다. 대주자로 나온 유로결(25)이 만루 찬스에서 허무하게 견제사를 당하며 이닝이 끝났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치러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5회말 말도 안 되는 주루사로 추격 기회 날렸다. 

선발투수 황준서가 5회초까지 1점으로 막으며 호투한 한화는 그러나 타선이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에게 막혀 4회말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5회말 1사 후 이도윤이 1루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가며 기회를 잡았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발 빠른 유로결을 1루 대주자로 투입했고, 다음 타자 최재훈이 우전 안타를 치면서 1사 1,2루로 연결했다. 이어 심우준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대타 최인호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여기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볼넷을 골라낸 최인호가 1루로 나갔고, 누상의 1~2루 주자도 한 베이스씩 전진했다. 

2루에 있던 유로결이 3루로 걸어갔고, 김재걸 3루 베이스코치와 대화를 나눌 때 KIA 수비가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KIA 포수 김태군이 투수가 아니라 3루로 공을 던졌고, 3루수 패트릭 위즈덤이 공을 받자마자 유로결을 빠르게 태그했다. 3루로 진루한 유로결의 발이 베이스에 떨어진 틈을 정확히 파고든 것이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 1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황준서, KIA는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2사 1,2루에서 KIA 네일이 한화 최인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포수 김태군이 베이스에 발이 떨어져 있는 3루주자 유로결을 견제사 아웃 처리하고 더그아웃에서 웃고 있다. 2025.07.10 /sunday@osen.co.kr

[OSEN=대전, 이대선 기자] 1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황준서, KIA는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2사 1,2루에서 KIA 네일이 한화 최인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포수 김태군이 베이스에 발이 떨어져 있는 3루주자 유로결을 견제사 아웃 처리하고 더그아웃에서 웃고 있다. 2025.07.10 /[email protected]


위즈덤이 태그하자마자 3루심도 바로 아웃을 선언했고, 네일이 환호했다. 만루가 되는 순간 견제사 아웃으로 한화의 기회이자 KIA의 위기가 끝났다. 김경문 감독이 나와 심판에게 뭔가 이야기했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유로결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져 있었고, 명백한 견제사였다.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은 KIA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지만 기본을 망각한 유로결의 ‘본헤드 플레이’였다. 인플레이 상황에서 주자가 베이스를 밟고 있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대주자로 나간 선수라면 더더욱 집중했어야 하지만 말도 안 되는 실수를 저질렀다. 

한화는 만루 찬스를 잡고도 다음 타자가 들어서기 전에 득점 없이 5회말이 끝났다. 대주자, 대타 카드를 연이어 쓴 김경문 감독으로서도 허무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6회초 이닝 시작과 함께 한화는 대주자 유로결을 빼며 그 자리에 황영묵을 2루수로 넣었다. 대타 최인호가 우익수로, 우익수 이진영이 중견수로 들어갔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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